산악 멜로...
→ 이런게 중요한가 보다. 왜 이런걸 붙여가지고 유치하게 만들어 버리는지 원... 생각을 해봐... 강에서 여자생각하면 강 멜로고 바다에서 여자생각하면 바다멜로고 회사에서 여자생각하면 회사멜로고 길거리에서 여자생각하면서 지나가면 거리멜로냐... 쯧쯧.. 산 타면서 둘이 서로 여자생각하니깐 산악멜로란다. 미친 것들...
니들이 무슨 바야바냐? 얼굴에 눈 묻혀가지고..
김은숙 감독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1기 출신이다. '일단 뛰어', '고양이를 부탁해', '...ing' 의 감독들 모두 영상원 1기 출신 동기라는데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영화들이기 때문에 뭐... 그냥 글타. 충무로에 대단한 축을 형성한다고 생각지도 않고, 솔직히... 다만 이 영화를 보면 김은숙 감독이 고생한 것은 당근 알 수 있지만 철저한 기획과 사후작업을 거친 탄탄한 프로세싱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대단할 뿐이지 송승헌과 이성재의 추억 교차점까지 만나가면서의 흐름이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리한 플래쉬백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새끼들 왜...' 하는 영화 이외의 생각을 하게 만든, 쉽게 말하면 플래쉬백을 오바해서 사용했다. 극의 흐름을 끊을만치...
유부남인걸 알고도 이렇게 좋아하다니... 쪼다...
뭐가 문제인 것이야?
→ 사실 보는 동안 지루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다지 뭐... 특이할만한 영화도 아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산을 찾은 두 남자... 한 여자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그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그리워하는 한 넘(송승헌)과 한 여자를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고 결국 잃게되는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한 다른 넘(이성재)이 만나 산을 타고 조난을 당하고 옛 추억을 회상하다가 둘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대상이 동일한 여자라는 것을 알고 송승헌 미치고... 암튼 시나리오는 괜찮은 편이다. 그렇게 홀대받을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마케팅이 잘못 되었는지 뭔지 극장가에서의 평가는 영 시큰둥하다. 워낙에 걸작들이 많이 나오는 요즘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빙우'라는 영화 자체를 모르는 넘들이 더 많은 것을 보면 프로모션이 개실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말은 꼭 해야지..
→ 승헌아... 이런 연기 그만해라. 여름향기 이후로 재미붙였냐? 되지도 않은 여름향기 연기도 모자라 완전히 이런 이미지를 굳힐 작정이냐? 그마해라, 좋은 말할 때... 꼴보기 싫다.
승헌아, 그마해라, 엉?
봐도 될 걸~
→ 개봉하기 하루 전에 봤지만 인제서야 리뷰를 쓴다. 설날도 있고 해서 본인, 좀 바빴다.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섬세한 영화지만 남성도 감성적인 넘들은 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김하늘이 칼로 끈을 자르는 장면은 좀... 그랬지만 감성적인 것들은 감동에 젖을 것이다. 암튼 돈 아까운 영화는 아니다. 봐라.... 중요한건 상영관이 아직 있냐는건데.. 쯧쯧... 프로모션 어디서 했어? 빙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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