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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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

(2005-09-29 00:59:44, Hit : 1200, Vote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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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넘.....

너무 바뿌다................

카트리나, 리타의 최대 피해자인 나........... 허리케인 이후로 시작된 나의 바쁨은 급기야 나의 삶을 초췌하게 만들고 있다........ 자기전이나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꼭........... 생각한다. 엄마아빠께 전화하기, 조카 생일선물 생각하기, 휴대폰 구입하기..........

이래저래 하다보면 오후 8시다. 아 맞다 전화, 아 맞다 선물, 아 맞다 휴대폰.... 벌써 시간은 너무 많이 지났다. 친구가 전화와도, 친구가 메신저로 말 걸어도 난 시간을 내 줄 수 없다. 너무 바쁘기 때문에........... 바쁘게 일한다고 일이 끝나지도 않는다. 야근이란 말이 웃긴다. 하루가 너무 짧다. 헬스시간 놓치면 술이나 먹자모드로 바뀐다. 12시에 퇴근해도 술을 먹는 부지런함...........

under the same salary............ 에서 바빠지기만 한다고 바이어넘들 한테도 투덜댄다...선적 안해준다고 여기저기서 지X들이다.

일찍 자기가 아깝다. 눈뜨면 또 바빠지는데........... 옆에 지금 이멜 창을 열어놓고 수시로 check 하고 있다. 늦게 퇴근해도 집에서 또 일하는 모드......... 그래야 덜 바뿌겠지, 내일...... 하면서 열라게 답장 해주고 있다.

담주 출장인데 맘이 너무 무겁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