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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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

(2003-11-24 11:01:48, Hit : 1144, Vote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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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몸이 허해지면 악몽을 자주 꾼다고 했나...

어제 꾼 악몽은... 정말... 그 떨림이 아직 남아있을 정도로 무서웠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꿈이라는 것이 그렇 듯... 몇 개 기억나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

전쟁 꿈이었다.

컴퓨터가 놓여진 책상 아래에 우리는 (우리가 어떤 집단인지 모르겠다) 숨어있다. 그 앞에는 엄청나게 큰 운동장이 있고 마을이 있는데 옆 사람 말로는 그 곳이 인도네시아라고 한다. 폭격을 당했다. 인도네시아가 불길에 휩싸였다. 다음 공격은 우리 차례였다. 내 친구가 한 명 등장한다(류종석). 나는 궁금했다. 도대체 누가 공격을 하는 것인가. 이라크인가. 미국인가. 북한인가.

그런데 어이 없이 이란이란다. 이란이 공격하고 있단다. 실제로는 내가 회사에서 호주 담당이지만 꿈에서 이란 담당이란다. 앞의 지휘관 같은 사람이 (장부장님은 아니었음) 이란 담당 백현욱은 자리를 피하지 말고 지키란다. 뭐가 어째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누구랑 자리를 바꿨고 그 놈이 이란 담당이 되었다. 앞에 있던 사람이 그 놈 보고 자리 아래에 '이란'이라고 매직으로 쓰란다. 그 놈은 벌벌 떨면서 자리 밑에 매직으로 '이란'을 썼다. 모두들 그 놈을 동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는 모두들 떨고 있다. 아... 무서웠다. 부시가 이라크 공격할 때 이라크 주민들의 기분이 바로 이것일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난... 정말... 공포에 떨었다. 너무너무너무 무서웠다.

그리고는 전쟁이 끝났다. 끝난지는 모르겠는데 종석이와 바깥에 나와 안도의 한 숨을 푹푹 내쉬었다. 종석이가 한 마디 했다.

"이란, 개새끼들..."

보약을 좀 먹으까... 이런 어이없는 공포를 느끼다니... 가위눌림 비슷한...

다이어트 워나 (2003-11-24 12:49:27)

마이 묵고 자면 몸이 부대껴서 악몽꾼다.
니 보약 지으로 가면 한의사가 욕한다.

밤에 마이 묵지마라.
특히 고기를 마이 묵어서 피가 더러워져서 지저분한 꿈 꾸는 거 같다.
그리고 배가 무거워서 숨쉬기 벅찬거지 가위 눌리는 거 같지는 않다

농담아니니까 새겨 듣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