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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오브 파이어, Reign of fire (11월 18일)

◆ 제작국가 : 미국
◆ 등급 : 12세 이상
◆ 상영시간 : 100 분
◆ 필름형태 : 35mm
◆ 장르 : 액션 / SF
◆ 제작사 : 터치스톤 픽처스 / 스파이 글래스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제작 : 로저 번바움
◆ 감독 : 롭 바우만
◆ 각본 : 그렉 차보트 / 케빈 페테르카
◆ 촬영 : 울프 크로거
◆ 음악 : 에드워드 쉬아머
◆ 편집 : 톰 노블
◆ 미술 : 볼프 크뢰거

◆ 매튜 맥커너히 --- 밴젠
◆ 크리스챤 베일 --- 퀸
◆ 이자벨라 스코룹코 --- 알렉스
◆ 제라드 버틀러 --- 크리디
◆ 스코트 제임스 모터 --- 자레드
◆ 알렉산더 시딕 --- AJ
◆ 네드 데니히 --- 발로우

용가리가 아니다. 불을 뿜긴 하지만 용가리는 아니다. 익룡이라는 놈인데 예전에 인류와 공룡을 멸망시켰던 놈이고, 먹이가 부족해 잠들었다가 다시 깨어났단다. 그리고는 또 다시 인류를 위협해 온다. 1년에 백 만마리가 번식한다. 숫놈은 하나이고 이 놈만 없애면 익룡과의 전쟁은 끝난다.

인류를 파괴하려는 거대한 익룡들... 용가리가 아니에요!

2084년, 핵전쟁으로 파괴된 런던의 한 탄광에서 어린아이 퀸은 잠에서 깨어난 익룡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그의 어머니를 비롯한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고 성인이 된 퀸은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익룡의 공포에 떨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나타난 익룡 처리 전문 용병 벤젠. 그와의 갈등속에 결국에는 둘이 힘을 합쳐 수컷을 없애기 위해 길을 떠난다.

퀸은 벤젠과 마지막에 힘을 합친다. 그리고 수컷 익룡은 그들의 화합에 보답이나 하듯 너무나 쉽게 죽어버린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영상은 무척이나 무겁다. 멸망 직전의 인류를 묘사하기 위한 감독의 설정이며 성공적이다. 익룡이 나타나는 부분에서의 수많은 CG은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CG였다. 어차피 기술 탓 아니겠는가. 셋트도 괜찮았다. 분위기를 잘 살린 고풍의 성. 그리고 멸망. 이러한 소재들의 설정이 뛰어나고 또한 인물간의 대립도 적절히 스토리에 녹여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캐스팅도 성공적이다.

이렇게 싸우던 그들이...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재가 '용' 이라서 그렇겠지만) 약간은 가벼운 면이 없지 않았고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수컷 익룡이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도 쉽게 끝나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난 다시 살아나서 한 번 더 헤집을 줄 알았는데 이 착한 놈은 두 번 다시 살아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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