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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파워 : 골드 멤버, Austin Powers in Goldmember (11월 14일)

◆ 영어제목 : Austin Powers in Goldmember
◆ 제작국가 : 미국
◆ 등급 : 15세 이상
◆ 상영시간 : 94 분
◆ 필름형태 : 35mm
◆ 장르 : 코미디
◆ 제작사 : 뉴 라인 시네마
◆ 홈페이지 : http://www.austin-gold.co.kr/

◆ 제작 : 데미 무어
◆ 감독 : 제이 로치
◆ 각본 : 마이크 마이어스
◆ 촬영 : 피터 데닝
◆ 음악 : 조지 S. 클린턴
◆ 편집 : 그렉 해이든 / 존 폴
◆ 미술 : 러스티 스미스

◆ 마이크 마이어스 --- 오스틴 파워, 닥터 이블, 팻 바스타드, 골드멤버
◆ 마이클 케인 --- 나이젤 파워
◆ 비욘세 놀즈 --- 폭시 클레오파트라
◆ 베른 트로이어 --- 미니 미

흔히 오스틴 파워 시리즈를 말할 때 '문화 차이'를 꼽는다. 마치 외국인이 우리 영화 '친구' 를 보는 기분일 것이라는 것...

그렇다. 오스틴 파워 시리즈는 40%가 애드립이란다. 그러면 그 만큼 그들의 언어가 많이 등장하게 된다. 슬랭의 천국이랄까. 그런 말을 모두 이해하려고 애쓰며 억지로 영화를 볼 필요는 없다. 슬랭을 모르더라도 재미있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제목 부터가 패러디다. '007 골드핑거'의... 거기다가 나오는 대사 하나 하나가 범상치 않다. 어디서 들어보던 것들...

Destiny's Child 의 멤버 비욘세 놀즈가 섹시하게 등장...

마이클 마이어스는 1인 4역을 하였다. 그는 평소에 그렇게 웃기지 않는 배우란다. 여느 코미디 배우가 그러하듯 말도 별로 없고 그렇단다. 그의 4명의 연기를 보느라면 정말 깜짝 놀랄만하다. 닥터이블은 물론이고 골드멤버와 팻 바스타드까지... 이들이 모두 같은 사람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사실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본 것이다. 누구의 표현대로 이런 영화는 달팽이 요리 같아서 먹기는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달팽이 요리를 안 먹어봐서 먹기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 조조의 표현대로 '계륵' 이라면 될 것이고 내 표현대로 '애인' 이라면 딱 맞겠다.

마이클 마이어스와 감독인 제이 로치

엄청난 까메오들이 우리를 맞는다. 1편을 보는 둥 마는 둥하고 2편을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처음에 탐 크루즈와 기네스 펠트로가 등장하길래 정말인 줄 알았다. 무식하기는... 1, 2편을 모두 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 하기를 1, 2편을 보고나서 이 영화를 보면 재미가 2배가 될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