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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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

(2004-03-14 00:34:33, Hit : 1361, Vote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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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민국...

견디기 힘들다. 눈물도 모자란다. 내 몸 분신하고, 국회 앞에 차를 몰고 돌진한다고해서 내 마음이 편해진다면 차라리 그러고 싶다. 답답하다. 참담하다. 허망하다.

노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난... 새벽까지 잠못 이루며 눈물 흘렸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을 보며, 열받고 억울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린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런 내가 또 눈물을 흘려 버렸다. 전혀 의도한 바 없이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이런 눈물... 예전에 한 번 흘려본 적 있다. 항덕이 생각에...

눈물을 흘려도 안 풀린다. 총선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진다. 내가 국회의원 투표일을 기다리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탄핵되었다는, 단지 그 이유때문은 아닐게다. 일제시대에는 쪽바리의 발바닥을 빨고 해방 후엔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인간들에게 무서운 것이란 없다. 거대야당이라는 것이 마치 요즘의 '절대반지'가 되어버린 양 도통 이성이란 놈이 없다. 국민들이 온 몸에 불을 지르며 몇 만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촛불을 들고 그 부당성을 규탄하고 있는 이 때에 그 놈들은 고기집에서 이쑤시며 만세를 부르고 있을테다.

억울하다. 과연 총선뿐인가. 그것 밖에 없단 말인가. 더한 고통을 안겨주는 방법은 없는가. 193명을 실미도로 보내면 안되나. 특수부대를 만들어 그 개들을 쓸어버리면 안될까.

어떻게 해야하나. 도대체... 신이 있다면... 신이 있다면...

몇 천만 서민들의 가슴을 칼로 난도질 해버린 193명의 주적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