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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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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十面埋伏

연인.....의 등장

→ 본인, 수많은 영화 관람으로 볼 영화가 없어서, "Show me the movies!" 하던 찰나 장이모우 형이 연!인! 이라는 영화를 개봉시켜 버렸다. 개봉전의 엄청난 입소문들, '터미널'보다 재밌니 재미없니 하는 말도 안되는 대화들, 어찌 이 영화와 터미널이 비교대상이 되는가. 영화를 재미로만 보나. 이미자 노래가 좋냐, 메탈리카 노래가 좋냐? 머가 좋냐? 무식한 티 좀 내지말고 걍............. 가만 있으면 될 것을.............. 영화를 두 개 다 봤다고 자랑하는 듯 머가머가 더 재밌네............ 하는 쪼다짓은 말기 바란다. 하지만 난.......... 설운도 형보다는 태지형이 좋다...... 암튼.............

영화라기보단 미술작품이라는게......

→ 2시간 남짓.......... 나는 그 영화 안에 있었다. 이미 영웅으로 색채의 절정을 화면에 담았던 그가 이번에 그 후속작처럼 본 영화를 내놓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돌아다니며 촬영했다는데.......... 그 효과는 거의.......... 환상이었다. 가을, 겨울에 걸쳐 촬영한 모양인데 초록과 빨강의 어우러짐, 나중에는 흰색과의 대비 (사실 흰색이 약간 어색하지 않았나? 알고보니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 어쩔 수 없이 연출한 색채란다), 거기다가 음향효과가 너무나 탁월해 마치 한 편의 미술작품을 감상한 듯한 느낌이었다. 훌륭하다. 더 말할 것이 없다. 또한 할리우드 액션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신선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봐라............ 양키넘들도 보자너. 지금 '영웅'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거............ 알제? 그 넘들도 지루하거덩..............

초록과 보라의 대결.........

아......... 열받어

→ 스토리 운운하며 엄청난 비판이 쏟아진다. 평론가 뿐 아니라 일반 시민넘들도 난리다. 물론 영화에서 내러티브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영화라는 장르가 활자매체하고 다른 점은 영상 아닌가. 왜 사람들은 멋드러진 소설책 한 권을 바라는지 모르겠다. 영화라는 장르에서는 작가도 중요하지만 촬영감독, 음향감독이라는 사람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하는 소리냐. 왜 스토리라는 잣대에 이 영화를 삼류영화 취급하듯 해버리는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니들한테는 무슨 영화를 보여줘야 되는데? '이 영화............. 스토리는 환상인데, 영상미가 떨어진다.....' 라는 말 들어본 적 없는 것 같다. 영화가 예술이 되기 위한 한 단계의 도약........... 스토리를 넘어선 영상이다. 근데............ 극장에서, 그 상황에서 웃는 미친 것들 머냐.............. 진짜...............

그니깐........

→ 다른 말 필요없다............ 니가 영화를 사랑한다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