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캐스트와 스탭은 중화권 최고의 영화 역량이 다 뭉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본과 제작에까지 참여한 장이모 감독부터 국제적인 지명도를 자랑한다. <국두>와 <홍등>이 아카데미영화제에 출품되었고 <홍등>과 <귀주 이야기> <책상서랍 속의 동화>는 베니스에서, <인생>은 칸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베를린에서 각각 수상했다. 제작자인 빌 콩은 <푸른 연> <태양이 차갑게 식어버린 날>을 거쳐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왕가위 스타일의 공동 창조자인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았고, 미술을 담당한 후오팅샤오는 <현 위의 인생> <패왕별희>를 거쳐 <시황제암살>로 칸영화제 미술상을 수상했다. 그외에도 <신용문객잔> <소림축구> 등에 참여했던 무술감독 정소동, 구로사와 아키라, 피터 그리너웨이 등과 함께 작업한 의상담당 에미 와다,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탄둔 등이 스탭으로 참여했다.
<황비홍> 시리즈의 이연걸, <비정성시>로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스타로 부상한 뒤 <화양연화>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양조위, <열혈남아> <첨밀밀> <화양연화>, 그리고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완령옥> 등의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장만옥, <와호장룡>의 메가히트를 통해 공리를 잇는 중국계 여배우로 떠오른 장쯔이 등의 얼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출처: 씨네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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