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스티브 벡 (Steve Beck)
◆ 각본
- 마크 핸론 (Mark Hanlon)
- 존 포그 (John Pogue)
◆ 배우
- 줄리아나 마굴리스 (Julianna Margulies)
- 가브리엘 번 (Gabriel Byrne)
- 론 엘다드 (Ron Eldard)
- 이사이아 워싱톤 (Isaiah Washington)
- 데스몬드 해링턴 (Desmond Harrington)
◆ 음악
- 존 프리젤 (John Frizzell)
◆ 제작
- 조엘 실버 (Joel Silver)
- 로버트 저메키스 (Robert Zemeckis)
- 길버트 아들러 (Gilbert Adler)
- 브루스 버만 (Bruce Berman)
◆ 촬영
- 게일 태터살 (Gale Tattersall)
"'매트릭스'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포레스트 검프'의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는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다. '헌티드 힐' '13 고스트'를 만든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는 고전 공포영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스트 쉽'도 널리 알려진 소재인 유령선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영화다."
알겠냐?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공포영화를 그렇게 찍었는데 지저분한 공포물을 선보인다면 이 사람들은 손을 놓아야지. 근데 말이지, 이 영화를 보면 그 뭐랄까. 공포영화라고 해야하나, 판타지 영화라고 해야 하나 갈피를 못 잡는다. 판타지 공포?
초반에 분위기 잡는 것은 훌륭했다. 우아함과 고요함속에서 깔끔하게 모든 이를 절단해 버리는 엽기계의 최고봉! 그리고는 몇 십년동안 고요하게 침묵을 지키다가 찾아 온 인양팀에 그 진실을 얘기하려 한다. 온갖 탐욕으로 얼룩진 인간사를 꼬집으며 적은 끝내 살아서 돌아온다. 끝내 죽지 않던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 오빠처럼...
이게 바로 환타지다. 싸우고, 죽였는데 살아나고, 페이스오프도 아니고 순식간에 얼굴이 변해버리는 등, 공포와 환타지의 퓨전 영화를 열라게 만들었다. 구차하게 변명해서 살아나느니 그냥 환타지로 처리해 버렸다. 차라리 낫다. 그리고 이 영화를 위해 직접 배를 건조하고 또한 유령선을 연출하기 위해 스텝들이 들인 공은 참 칭찬해주고 싶다. 가벼운 소재로 흥행하는데 재미를 붙인 우리나라 감독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돈이 없다!' 고 얘기하겠지만 언제까지 니들은 돈이 없을건데? 라고 반문하고프다.
재미가 없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건지 짬뽕으로 실패한건지 모르겠다. 근데 내 판단은 말이지... 더러운 공포보다는 깔끔한 퓨전이 더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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