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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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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없음) 화씨 911, Fahrenheit 911

아.......... 저기 사람죽네요~

→ 우리는 예전에 미국이 걸프전을 치르며 CNN에서 생생하게 중계하던 상황을 보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그때만 해도 우리는 순진했다. 이야.......... 신기하다~ 정도였다. 얼마전 이라크전 당시 기자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프로레슬링 중계하듯 사람죽는 모습을 중계하던 장면은 참으로 씁슬했다. "저기 폭격입니다. 보세요~ 이야~"............ 씨발넘들................ 세상이 변했다. 학교 다닐 때 미국교수에게 들은 '국제정치학' 시간에 'balance of power' 라는 말이 나왔다. 힘의 균형, 즉 예전에 소련하고 미국의 냉전시대 때....... 둘이 싸웠으면 그건 전쟁이다. 근데 미국이 아프간이나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다. 뭐냐? 장 끌로드 반담이 지나가는 4살짜리 꼬마 두들겨 패는걸 보고 아무도 싸움이라고 하지 않는다.

부쉬 오빠.........

→ 얼마전 김선일씨가 이라크 현지에서 목숨을 잃었을 때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 진짜........... 말 그대로 들썩거렸다. 요즘은 또 유영철 때문에 들썩거린다. 김선일 이야기는 어느새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사실 말이지..... 알 자르카위를 욕할 일이 아니다. 누구 말대로 알 자르카위하고 우리나라 윤봉길 의사하고 다를 바가 뭐가 있냐? 침략한 일본놈이 나쁜 놈이지........ 마찬가지다. 미국 놈이 나쁜 놈이다. 타 국가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지네들끼리 결정해서 공격한거다. 그리고는 파병을 유도, 아니 강요하고 있다. 원죄다. 미국은 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라크는 포악하지 않았고 이 다큐에서도 나오지만 지나가는 꼬마에 불과하다. 민주주의가 가장 좋은 제도라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다. 자본주의 국가가 잘 살고 있고 공산주의가 몰락해서 그렇지 그 누구도 마르크스를 병신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지네들이 뭔데 민주주의니 뭐니 운운하며 미국 놈들 건드린적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죽여 없애나. 김선일 말대로.......... "Bush is a real terrorist." 이거 아닌가?

행동하는 자여........ 그대 이름은 지식인

→ 비단 이 영화를 봐서 그런게 아니고 이라크 침공의 부당성은 머리에 뇌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을 할 것이다. 정도의 차이지. 이 다큐를 보고 울분을 참지 못했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몇 일 지나면 잊겠지만........ 물론 이 다큐가 억지도 좀 부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분명 웃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일 것이고 많은 부분이 과장이 아닐테다. 부장인가? 음...............

암튼 마이클 무어가 훌륭하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이유는 이 영화만 보고 "이야........ 어떻게 저렇게 했어요?" 하는 수준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라크 침공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 파병을 반대하고 있지만 세상에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없다. 무어 같은 행동하는 지식인이 지식인인 것이다. 정말 미칠 정도로 억울하고 열 받으면 1인 시위라도 하는거다. 신성우나 신해철처럼.............. 나? 몇일 있다가 1인 시위하러 간다.......... 구경오라.

우리나라도 국회의원 자식들 파병시켜야 한다. 안 그래?

80 할래?

→ 마음을 무겁게 하는 작품이다. "그거 재밌냐?" 라고 주위의 지인들은 묻고, 나는 "졸라 재밌어요." 라고 하지만 '재미' 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다큐다. 20대 80중에 죽어도 20이 되어야 겠다는 사람은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이고 걍............. 80하면서 가늘고 길게 살 넘들은 보지 말고 머........ 강동원이 나오는거나 그 딴거 봐라. 알지? 80은 어느 정도의 먹을거리와 entertainment 만 제공하면 아무 문제없다는 20의 비아냥.............. '세계화의 덫' 에 나온다.

양상원	::: 개봉전에 타이데버 섭시간에 최첨단기술을 동원해서 봤는데, 넘 재밌더군요... 무어 감독의 전작인 "Bowling for Columbine"도 보고싶네요...
양상원	::: 아! 그리고 부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주현이	::: ㅋㅋㅋㅋ
omega watch	::: http://www.didweddingdress.com/wedding-reception-6136103-nic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