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Jason이 요즘 무지하게 심심해한다. 주말에야 주인님이 타 주시지만 평일엔 영 얼굴도 쳐다보지 않으니 이 놈이 약간 삐졌나 보다. 담주에 엔진 오일이나 좀 갈아줘야 겠다. 당근이다. 채찍은 너무 많이 때렸다.
내 비록 Jason이 든든하고 좋지만 어디 이 영화에 나온 차들에 비하겠는가. 200km를 넘게 질주하는 이 놈들이야 경주용으로 만들어졌지 어디 Jason처럼 집 앞 극장 가거나... 뭐 이럴 때 쓰라고 만든 차는 아니다. 그래서 난 Jason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내가 Jason에게 좋아하는 소리는 시속 120km 정도에서 액셀을 밟을 때 나는 소리다. 그 소리가... 어떻게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 특유의 소리가 있다. "갑니다!" 처럼 들리는 그 소리... 아... 그 소리가 좋다. 이번 주말 서해안 떠야겠다...
암튼 이 영화에서도 그 음향효과가...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소리... 200km 넘게 한 번 달려보고 싶다...
꽃미남
→ 이 영화의 스타는 단연 '폴 워커' 라는 배우다. 'S.W.A.T.' 와 이 영화 중에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그는... 참... 멋지다. 역시나 차세대 주자니 뭐니 수식어도 많이 붙는다. 차세대... 졸라 많다. '빈 디젤' 부터 시작해서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 '벤 에플렉'은 제니퍼 로페스랑 거시기 하면서 영화는 뒷전 같고... 또... 음... 암튼... 그들 중에 이렇다 할 배우는 없다. 이 영화에서의 '폴 워커' 역시 그 카리스마가 너무 약했으며 '올랜도 블룸' 은 그 차기작을 한 번 보고 평가를 내려야 될 듯 하다. '반지의 제왕' 과 '캐리비언의 해적' 에서의 캐릭터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쉬 평가하기가 좀 글타... 암튼 저 멀리서도 꽃미남 바람이 불고 있나보다..
이런 영화는...
→ 리뷰 쓰기가 제일 골치 아프다. 할 말이 없으니깐... 걍... 보는 영화다. 보는 내내 시원하고... 만든 넘이나 보는 넘이나 모두 그걸 원하는 거고, 그렇게 했다. 1탄에서와 달리 '빈 디젤' 과 '롭 코헨' 이 빠져 'XXX'를 만들고 '폴 워커' 가 주인공이 되었으나 주인공의 무게가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아무리 visual 에 치중한 영화지만 스토리가 세상에서 제일 빈약하다는 것은 인정해야 될 것이다.
그래도 봐라... 속이 시원하다. 탁 트이고... 아... 진짜... 떠나야겠다. Jason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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