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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talkers (8월 27일)

◆ 장 르 : 드라마, 전쟁
◆ 감 독 : 오우삼
◆ 제작자 : 오우삼, 테렌스 창
◆ 제작사 : Metro-Goldwyn-Mayer, Lion Rock
◆ 각 본 : 존 라이스
◆ 촬 영 : 제프리 L. 킴벨
◆ 음 악 : 제임스 호너
◆ 주 연 : 니콜라스 케이지, 아담 비치, 크리스찬 슬레이터, 피터 스토메어, 마크 러팔로
◆ 등 급 : 15세 이상
◆ 상영시간 : 135분
◆ 제작년도 : 2001년
◆ 개봉일 : 2002년 08월 15일
◆ 국 가 : 미국

오우삼 영화다. '영웅본색'을 만든 오우삼 영화다. 'Face off' 와 'Mission Impossible 2' 를 만든 오우삼 영화다.

그가 만든 영화라는 것이 믿어지는가?

사실 난 어디서도 오우삼이 만든 영화라는 것을 느낀적이 없다. 그냥 쉽게쉽게 보는 전쟁 영화의 하나일 뿐 오우삼 영화의 특징은 전혀 없어 보였다. 총 맞아도 안 죽는다던지 날으면서 총을 쏜다든지... 그런 것.

이 영화는 2001년도에 만들었다가 911 테러 때문에 개봉을 미룬 작품이다. 결국 'We Were Soldiers' 개봉 얼마 후에 개봉하게 되는 악재가 생겼다. 'We were Soldiers' 도 멜깁슨이라는 상품 빼고는 그렇다 할 특징없는 영화였다. 그런 영화 다음에 나온 이 영화를 관객들이 환영할리라 없다. 식상한 전쟁영화를... 차라리 우리나라의 '배달의 기수' 나 보지...

오우삼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그 소재이다. '남자들의 우정' 바로 이것이다. 남자들의 우정을 다룬 전쟁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이 영화는 사이판 전쟁 당시 실제로 존재했던 나바호족의 'codetalkers' 와 특수요원간의, 그러니까 타인종간의 우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여타 전쟁영화와 차별화는 되지만 터질듯한 음향이나 스펙터클은 차별화되지 못했다. 물론 그것이 전쟁영화의 생명이라 모든 전쟁영화는 음질과 광대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오우삼이 홍콩 스타일을 버리려하는 것일까? 그의 다음 작품이 수상쩍다. 액션과 뮤지컬을 혼합한 영화를 준비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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