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때.... 장 끌로드 반담의 '킥복서 어벤저'를 보고 당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중삐리 백현욱... 나도 무언가 해서 힘으로 이 세계를 얻어보고자, 그 어린 마음에 졸라게 다짐했었다. 일단 장 끌로드 반담의 일자 째기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그 날부터 다리를 좌악짝 쨌다. 너무 아파 눈물도 흘렸다. 결국......... 나는 일자를 쨌다. 걸상 두 개 놓고 일자째서 지탱하는 경지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엄청난 노력의 결과였다. 킥복서 어벤저에 나오는 거의 모든 발차기를 연마했다. 내 인생은 운동이었다. 지금.......... 그 이후로 키가 크지 않아서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지만 지금 30대 후반 오빠들이 이소룡에 미쳐 있을 때 나는 장 끌로드 반담에 미쳤었다. 이 넘이 나오는 영화 다 보는 것은 물론이고 행적까지 모두 꿰고 있었다. 요즘 이 넘이 나오는 영화보면 한심해 죽을 거 같지만.... 그 때는 반담이 나의 희망이었다. 거짓말인거 같아도 내가 이 때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이 영화다. '킥복서 어벤저'... 10번 봤다. 거짓말 아니다. 우리 어무니도 아신다. 어무니도 걍... 죄없이 두 번 이상 본 것으로 기억한다.
장사도 잘되고...
→ 반담도 가고 연걸이 형도 주춤하고 시걸 형도 저~기로 사라지고... 액션 스타가 부재한 찰나 아주 없어보이게 생긴 한 청년이 나타났다. 토니 자....... 인물만 좀 있어도 참... 세계를 호령할 터인데 생긴게 영.... non-영화배우 시럽다. 암튼.... 본 영화 '옹박' 이 난리다. 한국만큼 영화계가 자국에서 부흥하고 있는 태국에서 2003년에 개봉해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흥행이고 당해 매뚜릭스에 이어 총액 2위를 차지했다. 해외 필름 마켓에서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우리 나라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에서도 300개관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뤽 베송이 미국 배급권을 사서 본인이 편집해서 개봉할 의사를 밝혔다고 하니 머... 아주 잘 나가고 있다.
이 바라, 이 바라, 이 바라......
팔꿈치대갈빡내려찍기
→ 100% 리얼액션.... 함 봐라. 진짜..... 아주 죽여준다. 와이어 달고 붕붕 떠 댕기는게 아니고 지가 진짜 차를 뛰어넘고 그런다. 슬로비디오 까지 동원하여 그의 액션을 과시한다. 싸우는 장면도 진짜 예술적이다. 속이 시원~하다. 요즘 브래드 피트 형아가 아주 날리고 있지만 그런 액션과는 다르다. 주먹과 발로 절제된 동작을 취하는 그들의 무예... 그 매력이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팔꿈치로 대갈빡 내려찍기' 기술은 거의 전무후무하고 보고 있는 본인도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대단한 권법이었다. 몸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를 계속적으로 졸라게 내려쳐서 아예 바보를 만드는 것이다. 아........... 대단한 넘들이다.
이 바라, 이 바라, 이 바라......
보까?
→ 나는 이런 영화............ 졸.............라게 조아한다. 장 끌로드 반담의 추억도 있고. 그리고 안다. 女들이 이런 영화 졸............라게 싫어한다는 것도... 반지니 매트릭스니 하는 시대에 본 영화에 광분할 자 있겠냐마는 추억을 곱씹으며 남자새끼라면 한 번쯤 봐라.... 女들은 보지말고 트로이 봐라. 봤다면......... 두 번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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