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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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wook(2004-01-21 03:09:43, Hit : 1402, Vote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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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son 찬양....


차를 몰고 6시 쯤 출발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쏟아졌다.... 내 태어나서 눈 그렇게 갑자기 많이 온 건 첨이었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눈들이 쌓이고 차들은 비상등 켜고 서행하고 서울 시내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신림 출발 영등포 거쳐 신촌 찍고 신도림 오는데 장장 9시간 걸렸다. (이것저것 1시간 제외하면 8시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발을 절뚝거릴 정도였다. 브레이크 밟은 오른발 발목이 저렸다.

차들은 여기저기서 헛바퀴를 돌고 스노우체인 감고 난리 부루스를 추는데 나의 애마 Jason(애칭)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갈길을 갔다. 너무 대견했다. 진짜... 눈에서 강하다.

작년에 촌에서 눈이 너무 많이 와 주행이 힘들 때 Jason은 놀랄만한 능력을 발휘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끈기와 근성을 보여주었다. 지금 새벽 3시 넘어서 (방금 들어왔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Jason이 너무 대견해서이다.

나중에 차 바꿀 때 눈물 날 것 같다......

현진 (2004-01-24 00:06:46)
컥~ 제이슨~ ㅡ.ㅡ;;; 난 뭐라고 하까....로버트? 엔리케? 세바스챤?
hyunwook (2004-01-24 21:48:24)  
나나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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