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name

hyunwook

(2005-05-10 01:24:40, Hit : 1313, Vote : 260)

subject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 회원....

나는 수년간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 회원이었다. 당시 5천원인가 6천원인가만 내면 모자도 주고 과자도 주고.... 머...... 그랬다.

그때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는 어린이 최고의 우상이었다. 또한 성적도 좋았다. 학생들 사이에 야구가 붐이었다. 테니스공으로.......

그런 롯데가 어느 날 쪼다가 되었다. 경기장에 최소관중 기록도 깨며 완전히 외면 당했다. 임수혁의 불미스런 사고, 감독과 선수와의 파문....... 여러가지 엿같은 요인들이 롯데를 가로 막았다.

문제가 많았다. 잘 나가던 고졸 신인들도 롯데만 가면 병신이 되었다. 후에 롯데 안 갈려고 메이저리그 진출한 선수도 꽤 있다. 왜냐? 병신되니깐............

본인.......... 잠시 롯데그룹에 몸 담았을 때 조장의 자격으로 전 신입사원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그 때 나는 야구를 예로 들었다. 야구를 보면 기업을 안다고....... 죽으라고 투자 안하는 롯데에게 희망이 있을 리 없었다. 작년에 좀 투자한 것이 올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낳은 건지도 모른다.

요즘 롯데가 살아났다. 외면한 듯 하던 부산팬들도 다시 살아났다. 내 친구 신수성도 살아났다. 사직운동장 옆에 살며 야구에 미친 수성이를 보면........ 맹모삼천지교가 새삼 와닿지만 그래도 멋진 넘이다. 고딩 때 사직운동장에서 살며 거의 머........... 유명했다.

롯데야......... 잘하자........... 내 비록 롯데라는 기업과 아무 상관없는 기업에 있고..... 해외시장에서 롯데 넘들과 경쟁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야구는 롯데다........... 어쩔 수 없더라........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LG로 바꾸고 싶은 맘도 간혹 있었지만 요즘 하는 꼬락서니보면 쫌........ 글타......... 마치 외인구단 같은 롯데가 멋있다.

내가 꿈꾸는 내 조직이다. 외인구단............ 특권의식 가득찬 엘리트 조직말고 외인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