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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s Web Life, here...

djbaek

(2003-01-28 00:20:38, Hit : 2320, Vote : 180)

장나라 발바닥의 티눈

아래 글을 쓰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장나라 발바닥...

오랜만에 슈퍼 초저질 국내 쇼프로를 보았다. 무슨 의자찾는 프로였는데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채널을 요리조리 돌리던 중 장나라가 비밀을 공개한단다.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비밀이란다. 저녁시간쯤 되었던 것 같다. 난 초콜렛을 먹고 있었다. 비밀이 뭘까? 진실게임에서 "누구 좋아하냐?" 묻고난 후의 기다림 같은... 그런 기분으로 먹던 초콜렛을 멈추고 보았다.

'발바닥의 티눈...'

개새끼들!!!!!!!!!!!!!

카메라로 엄청나게 클로즈업 했다. 1, 2초도 아닌 거의 5-7 초 정도의 엄청난 시간동안의 클로즈업이었다. 옆의 놈들은 "어디요?" 하면서 보물지도 찾듯이 찾아해맨다. 저녁시간에... 먹던 초콜렛이 도로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려 했다. 이 시간에 가족들이랑 모여 저녁을 먹던 우리 서민들은 그 엄청난 장나라 발바닥을 보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장나라가 누구인가? 작년 가요제를 애새끼 '학예전' 으로 전락시킨 위대한 인물아닌가?

분신자살한 노동자의 유가족 인터뷰 시간도 5초 남짓인데 장나라의 발바닥이 황금시간대에...

한 논리 비약하자면, 서민의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고통, 죽음은 장나라 발바닥의 티눈만도 못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거 찍고 내보낸 피디새끼,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