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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3-03-27 09:57:04, Hit : 747, Vote : 142) 
 요즘 한국 영화계


사실 나도 요즘에는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고 있다.

물론 외화도 괜찮은 것이 많지만 '갱스 오브 뉴욕'과 '디 아워스'에서 좌절하고 (나의 백그라운드 부족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영화들이었다) 더욱 더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한국영화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가 백그라운드니까. 영화를 보기위해 미국역사를 공부하고 버지니아 울프를 공부한다는 것은 웬지 주객이 전도된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냥 봤다가 졸음만 쏟아졌다.

한국에는 지금 가벼운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 그냥 오징어 한 마리 들고 들어가 늘어져서 볼 수 있는 것들...

한국자막 안 나오는 나라에서 영화를 보는 니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뭐가뭔지 모를 니 모습에 동질감이 느껴진다. 예전에 '비치'를 자막없이 1시간 보다가 디카프리오가 왜 돌아다니는지를 끝내 이해못하고 극장을 나와버린 기억이 난다.

나중에 한국오면 비디오로 다시 봐라.



말희 (2003-03-27 13:25:26)
디아워스에서 니콜키드만의 우울한 표정... 보고나서 하루종일 우울했다. 나보다 11살많은 언니는 이해된다고 말했다. 좀 더살아야
이해될법한 영화인거 같다..
djbaek (2003-03-27 23:40:47)  
그 소설 읽어봤나? 읽어보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Mrs. Dalloway' 버지니아 울프가 1925년에 완성한 작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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