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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s Web Life, here...

hyunwook

(2003-11-07 17:57:48, Hit : 1573, Vote : 306)

균형...

생각하면 할수록 워쇼스키 형제의 심오함에 놀라고, 놀라고, 놀라고 그런다... 학자들이 보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쌩 초짜 아마추어가 보니깐... 무지하게 철학적이다..

화장실에서 생각했는데 결국 '균형' 인 것 같다... 대사에서도 나오지만... 결국 균형이다. 네오와 스미스...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negative인 메로빈지언과 positive인 오라클... 세라프와 트레인맨... 이들이 양 극단에서 서로 당긴다.. 결국 마지막에는 인간과 기계의 공존... 완벽한 균형 되겠다.

'레볼루션' 이후의 내용을 게임으로 출시한다는데 과연 훨씬 우수한 기계들이 인간들과의 공존을 인정할 지... 마지막 장면의 아키텍쳐와 오라클의 대화에서도 엿볼 수 있듯 그 공존이 얼마나 갈지...

'균형'을 가장 중시한 것 같고 영화도 그렇게 마무리 지었지만... 과연 앤디 워쇼스키와 래리 워쇼스키의 머리에는...

균형....... 이 세상도 어차피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돌아가고 있다. 진짜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도 언급되었듯 돈 벌려고 파는 놈과 필요하니까 사는 놈.. 즉 어떤 대상에 대해 반대 급부가 있기 때문에 세상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퇴근 준비해야된다.... 다들 술렁거린다. 집중이 안된다. 담에 나의 '균형'에 대한 개똥철학 함.... 쓰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