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성진이(2002-12-08 14:25:14, Hit : 726, Vote : 139) 
 한 글 남긴다.

아이구 배불뚜기 친구 오랫만이다.
객지서 무거운 몸 이끌고 다닌다고 증말 고생많다.
현 위치는 마이달링 회사다. 휴일에 왠 회사냐구...
우리 자기회사 조은데걸랑..... 윽...

술묵고 담배푹푹피고 디비자고 그 몸 정말 걱정된다.
그래가꼬 멋진 신부감 얻겠나

힘든 세상에 내던져진지 언 1년이 다됐네...
너랑 경동탕 앞에서 음료수 들이키며 줄담배 피면서 취직 걱정하면서 하루하루 연명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암튼 가끔 전화하니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요즘 다시 영화에 빠제 지내는 것 같네... 참 좋아 보인다.
나는 사회생활 이후에 음악이구, 영화구 이렇다할 취미활동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밋밋한 생활에 청춘을 묻히는 것같이 죄금은 걱정된다.

현옥이 사무실에 와보니 왠지 좋아 보인다. 깝깝한 은행에서 쉴새없이 인사하며 서류챙기고 돈옮기고 갇힌 생활하는 것 보다 이런 아담한 사무실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좀더 프리한 직장생활하는 것도 참 좋을 것같다... 이제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좀더 나은 환경에 있을 수 있을지... 어쨌든 현재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조은날이 안 있겠나...

자주 들르마. 주책없이 이런저런 말하네... 옥이가 지금 연애편지 쓰냐구 구박한다.
이만 쓸란다.
흐리고 비오는 12월에 일요일이지만 남은 시간 뜻깊게 보내기 바란다.
참 좀있으면 오너 드라이버 될텐데 .. 미리 축하하마
담에 꼭 함 태아도...

여치 이만 나간다.  
또보자.....

자갈치서 멋쨍이 뱅커 성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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