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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2-09-16 02:52:48, Hit : 806, Vote : 139) 
 너무나 억울할 때...

주말에 억울 story 두 개를 보았다.

하나는 '병원 24시' 였는데 예전에 매스컴에도 떠들썩했던 이야기...

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학생이 숯불을 들고 있는데 주인이 부인과 싸우곤 홧김에 학생에게 석유를 부워버린 사건... 지금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었고 아버지는 위암, 할머니는 눈이 안 보이시고... 결정적으로 가난하고...

기름 부은 놈은 보상없이 3년동안 옥살이만 한단다...

이게 말이 되는가?


두번째는 '그것이 알고싶다' 였는데 허일병사건을 다루었다. 타살이잖아. 누가봐도 타살이잖아?

근데 왜? 도대체 국방부와 좃선일보가 설치는 이유가 뭔데? 그 아버지를 보라. 너무 억울해 홀로 법의학을 7년동안 공부하셨단다... 죽어서 눈이나 감으시겠냐고? 그래놓고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문을 닫는단다.


이럴땐 어떡해야하는데? 이렇게 억울하지만 모든 것이 불가항력이 되버릴 때 사람은 어떡해야하는데? 복수할 힘조차 없을 때, 찾아가서 찔러죽일 미움조차 사그라들었을 때, 어떡해 해야되는데?

동아일보 마누라 죽었다고 빙신짓 하지말고 국민을 돌보라... 너무나 힘없이 무너지는 사람들... 몇 십년 살아온 인생이 후회되는 사람들을 니 가족이라고 여기고 한 번만 다시 생각해봐라...

진실인데... 억울한데... 수많은 사람이 같이 눈물 흘리는데. 국민을 지키고 보호한다는 국가기관과 언론이 왜 설쳐대는데?


그리고 3년 징역받은 그 새끼는 죽으라고 내가 매일 기도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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