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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3-05-26 13:05:32, Hit : 746, Vote : 146) 
 졸리기...


회사에서도 일하다가 피곤하면 엎드려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세수하고 다시 일하면 업무능률 무지하게 올라갈텐데...

어느 여름 날... 도서관에서 엎드려 자다가 일어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쏘이던 그 쾌감...


근데 더 고통은 극장에서 졸리기... 엊그제 매트릭스를 보다가 졸기... 그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제일 좋아하는 거 앞에서 조는 그 고통... 차라리 비디오면 '스톱'을 누르고 잘텐데 극장이란 놈은 무지막지하게 관객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졸리는 눈 사이로 현란한 키아누 오빠의 몸놀림... 엄청난 고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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