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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s Web Life, here...

조은영	(2002-09-28 02:23:44, Hit : 1099, Vote : 189)

잘자고 말겠어.

원래 사진찍는거 좋아했는데 오빠 사진기에 찍힌 이후로 카메라 공포증 걸렸다. 증명사진 찍어야 할 일이 있는데 계속 기피하게 되고... 그나저나 마이앨범에 오빠사진 하나 올린것은 그나마 잘 나왔다고 올린것 같은데...내가 한 1년전쯤에 찍은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오빠사진 들고 있는것이 있거든.. 나중에 시간되면 꼭 올려야지.. 각오해..ㅋㅋㅋ

내친구가 이틀째 우리집에서 지내고 있다...대학친구...

보라라고 아마 오빠도 예전에 얼굴을 본적이 있을껄...

별로 안친한 다른 친구한테 다단계 한다고 200만원을 날리고 그 친구는 잠적하고..보라는 집에서 쫓겨났다는 건지 지가 나왔다는 건지... 암튼 할말이 없더라.

오늘저녁만 해도 내 침대에 엎어져서 자기인생이 구질구질하다고 우는데...

두번째로 구질구질한 인생의 주인공인 나는 타이드에버 주소록 만들랴, 돼지털 대학 강좌 수강하랴, 비즈스쿨 수강하랴..신경도 못써줬다. 하긴 어제 그정도로 얘기했으면 됐지. 어차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인간이....

태어나서 내 돈 200만원을 가져본 적이 없는 내가 어찌 그 심정을 헤아리겠냐마는...정말 안타깝더라.

어찌나 일찍 자는지 11시쯤 잠이 들었네...

휴....바야흐로 상실의 시대라는데..

돈도 잃고, 인간도 잃고... 이 시대가 끝나갈때 그래도 남아있어야 할 것은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지.

...어쨌든 나는 잃을 돈은 없어서 천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