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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s Web Life, here...

djbaek

(2002-10-24 23:05:53, Hit : 764, Vote : 125)

Music

요즘 야인시대를 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있다.

최동열이 잘 가는 카페에서도 그렇고 나미꼬의 카페에서도 그렇다. 정말 그 시대에 그 음악이 그리 유행했는지 작가가 그 음악을 그렇게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암튼 카페 장면 3번에 2번은 그 음악이 나온다.

'Gloomy Sunday' 를 보았는가? 음악을 듣고 가장 많은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그 음악...

도대체 음악을 듣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EQ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 아니겠는가? 'I am Sam' 영화를 보았지만 그 장애인도 비틀즈의 골수팬이다. 그래서 딸 이름까지 루시 다이아몬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

중학교 때 케니지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이런 음악을 들으면서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난생 처음으로 했었다. 그 후 내 중학교 시절에 케니지 음악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웃긴 얘기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서태지 음악에 많은 힘을 얻었었다. 고삐리 같은 소리라 별로 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이다. 잘 듣지는 않지만 요즘도 마찬가지고...

딴따라 시절... 그 때가 좋았던 이유는 '공부' 라는 것, '자기계발' 이라는 것들이 모두 음악 듣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듣다보면 온 몸이 전율하는 경우는 허다하며 어느새 시계를 보면 4-5시간이 지나곤 했다. 물론 나의 슈퍼 울트라 헤드폰과 함께...

지금도 그 헤드폰이 내 책상앞에 걸려있지만 듣다보면 시간이 한참 지나가 버리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헤드폰을 머리에 얹는 순간 난 세상과 격리된다. 정말 음악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그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