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도대체 무엇이다냐? 느와르냐 코미디냐? 절대 느와르라 할 수 없고 절대 코미디라 할 수 없다. 코미디라 할 수 없는 이유는 전혀 웃기지 않기 때문이다. 민망할 정도의... 예전 '유머 1번지' 만도 못한... 이것이 대체 머냐? 요즘 한국영화 전성기 누리고 있는데 꼭 이런게 나와서 찬 물을 끼얹는다. 이 영화는 솔직히 '조폭 마누라' 수준의 영화다. 차인표와 조재현이라는 배우가 아까울 뿐이다. 감독의 필모그래피나 한 번 조사해 봐야겠다. 음... 역시 데뷔작이군.. 서울의 형사가 목포로 와서 인간적으로 동화되는 얘기를 담고 싶었단다. 미친넘...
많은 장면이 어디서 차용해 온 것이며 특히 '넘버 3'의 불사파를 그대로 따르는 3인조는 그나마 영화 내에서는 제일 웃겼지만 유치하긴 마찬가지였다. 츄리닝에 '열심히' 라고 써 놓은건 진짜.. 80년대 개그, 그 자체다.
신인감독들이 이런 식이면 안된다. 이런 사람에게 우리는 어떻게 한국영화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가?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대단한 신인 감독임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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