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미스의 외도..
→ 케빈 스미스의 데뷔작 '점원들'을 본 적은 없지만 인디영화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런 헐리우드 주류의 입맛에 딱 맞춘 영화를 만들었으니.. 바로 이 영화, 저지걸 되겠다. Judge Girl이 아니다. Jersey Girl이다... ㅡㅡ;; 난 저지걸만 듣고 판단하는 여잔 줄 알았다. 암튼... 그가 최근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아버지의...에 바칩니다. 이런 자막도 나왔자너... 팀 버튼도 아버지의 죽음과 최근 영화 '빅 피쉬'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빅 피쉬는 참으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뻥을 치는 모습은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뻥속에 드러나는 진실들은 그 영화의 묘미다. 우리 아버지 얘기도 나는 뻥이라 생각해도 상당 부분 진실일테다... 암튼...
얘기는 어때?
→ '기자 또라이들아! 3류 얼간이(윌 스미스)는 오지 않어!' 한 마디로 그는 최고의 연예홍보맨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아버지가 계시는 뉴 저지로 가서 가업을 이어받아 청소부를 한다. 하지만 그는 죽은 와이프와 화려한 뉴욕의 사무소를 잊지 못해 항상 그 쪽을 노크하지만 그를 다시 써줄 리 만무하다. 그러다 윌 스미스를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가족에게 잘한다....는 세상에서 젤 평범한 이야기인데 그걸 풀어가는 방식과 제2의 타코타 패닝을 예고하는 듯한 아역 라쿠엘 카스트로 (제니퍼 로페즈랑 똑같이 생겼음)의 연기가 영화를 즐겁게 했다.
부인을 잃으면서 얻은 딸을 사랑하기가 이리도 힘들줄...
아버지의 친구들과 리브타일러의 배역도 맞춤옷 같이 잘 맞아 영화를 빛나게 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 초우량 컴퍼니에 해당하는 영화 되겠다.
Casting...
→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 벤 에플렉이 등장한다. 그리고 무지 싫어하는 배우, 제니퍼 로페즈도 등장한다. 하지만 무지 좋아하는 가수, 윌 스미스가 등장하고, 쫌 좋아하는 배우 맷 데이먼이 등장해서 재미있다.
깜딱등장... Will Smith... rapping이 예술이지...
리브 타일러도 뭐.... 괜찮다. 벤 에플렉은 최근 '페이첵'에서 삽질했다. 진......짜 유치한 영화. 제니퍼도 최근 영화.... 그 머냐? 싸움 배워서 복수하는 세상에서 젤 유치한 영화.... 제목이.... 아.... 몰겠다. 암튼, 엄청 삽질했다. 삽질배우 둘이서 반지의 제왕 인기배우 리브 타일러를 데리고 와서 하나 했다. 다행히 이 영화에서의 벤 에플렉, 제니퍼 로페즈, 리브 타일러, 모두 괜찮았다.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는 느낌.... 사실 난 이 3명보다 맷 데이먼과 윌 스미스 나오는 장면이 훨씬 더 재밌었다.. ㅋㅋ 맷 데이먼이 웃는 장면이란.... "미쳤어요? 당신을 고용하게?" ㅋㅋ
그래서?
→ 괜찮다.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다. 보고나서 웃음짓게 되는 좋은 영화다. 봐라봐라봐라봐라...
※ 참고 : Liv Tyler
→ 한 마디로 빽의 힘으로 오늘에 이른 배우다. 에어로 스미스의 보컬인 아버지, 플레이보이 모델인 어머니의 후광을 업고 진출했지만 빛도 못보고 걍... 지냈는데 아빠의 백업으로 에어로 스미스의 뮤비에 등장... 인기가 올라갔고 후에 '아마겟돈'에 출연하게 되고 '반지의 제왕' 아르웬으로 출연하게 된다. 빽의 힘이 대단했다...
아르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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