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의 '찌라시'를 보라. 엽기걸이 어쩌니, 백마 탄 왕자가 어쩌니... 보는 동안 전혀 흥미를 느낄 수 없었던 영화... 왜 만들었냐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그냥 웃고 보.....면 되는 영화지만 좀... 잼 없자너.
영국 영어
→ 1958년 작 'Reluctant Debutante'를 리메이크 했다는데 왜? 했냐? 그 당시로서는 신선한 소재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진부한, '또 이런거야?' 하는 소리가 절로 나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뭐.. 신선한 것도 없고... 뭐... 없다. 양키들이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은 그거다. 권위를 중시하고 점잖은 체 다하고 자빠진 영국놈들... 우리의 상큼한 미국소녀가 가서 니네들을 조롱한다. 너무 잘난체 하지마라. 품위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 이런거지. 배우들이 영국 영어를 하려고 악을 쓰고 그 속에 톡톡 튀는 미국소녀가 등장한다. 배꼽하고 허리만 이쁜 미국소녀가 등장하고 '천박하다'는 말까지 들으며 미국 영어를 마구 해댄다. 나야 뭐... 영국이건 미국이건 스코틀랜드식이건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디 그네들이야...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유동근, 차태현 할 것 없이 모두 사투리를 쓴다고 오바하며 쌩쇼를 하지만 손예진만은 부산에서 주~욱 자랐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절대 사투리를 쓰지 않는 이 과감함... 우리도 예민하지 않은가?
무엇에 쓰는 제목인고?
→ 왜 제목이 'What a Girl Wants'인가? 전혀 매치되지 않는 제목... 걔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영국에 간 것도 아니고 그냥 아버지를 찾아 간 것인데... 그럼 걸들이 원하는 것이 아버지를 찾는 것... 암튼 이 영화는 내... 봤지만... 이해되지 않는 영화였다.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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