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래~
→ 영국 로맨틱 코미디 'About Adam' 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데........... 사실 본인은 대단히 만족스럽게 영화를 봤다. 그런데 예상외로 네티즌의 평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왜? 이 정도면 정말 잘 만든 영화 아닌가? 본인은 리메이크 작인지도 모르고 시나리오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리메이크 였다네. 같은 상황을 반복해가며 3자매의 다른 측면에서 모두들 이병헌을 향한 그 마음들........... 선수 중의 선수 이병헌은 그런 3자매를 하나씩 무너뜨린다. 무너뜨린다? 표현이 쫌 글타만... 무너뜨린다.
무너지는 첫째언니...
누구나 비밀은 있을까?
→ 너에게도 이런 비밀이 있냐? 나는 있다. 아니......... 그것이 상대방의 자매들은 아니었지만 머........... 여친의 친구를...... 머........ 이런 경험은 20대 초반에 한 번씩 있을 터이다. 그게 얼마나 재밌었는데......... 스릴도 있고....... 지금은 머........... 나이도 먹었고 하니 그런 짓 하다간 사회에서 격리될 듯 싶다. 암튼... 한 두어 씬 빼고는 모든 씬에서 본인은 만족스러웠다. 이만하면 되지 않냐?
무너지는 둘째언니...
환상인 것이야.......
→ 수연이란 캐릭터는 여성들의 이상이다. 핸섬하고 매너있고 능력도 있고 자상하고............ 최고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그는 실체가 잘 드러나지도 않고 주체가 되지도 않는다. 왜? 그렇다. 이 캐릭터는 여성들의 이상을 모두 모은 실체가 없는 캐릭터인 것이다. 그렇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직접 사귀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연예인들 이혼하는 꼬락서니 보면 잘 알 수 있다. 최근에 조성민과 최진실 사태는 그야말로 엽기 중의 엽기다. 난 예전에 둘이 차 안에서 키스하던 장면을 똑똑히 기억한다. 스포츠 신문에서.... 그 따위 장면을 아직 기억하는 걸 보면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둘이 지금 머하나? 머..........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수연이란 캐릭터는 환상만 모아놓았고 스토리도 환상에 가깝다. 동생의 결혼식 직전에 새신랑에게 몸을 주는 유부녀 친언니........... 개판이다. 아무리 현실이 개판이라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무너지는 막내누나...
그래서.........
→ 암튼 나는....... 졸라게 재밌게 봤다. 비밀 있는 넘들은 비밀 없는 여자하고 봐라. 둘 다 비밀 있는 것들이면 보고나서 말없이.......... 좀 이상한 분위기 될 수도 있다. 비밀없는 넘들은.............. 영화보지 말고 비밀이나 쩜 만들어라. 머했니? 비밀이 있는지, 없는지..... 머가 비밀인지 모르겠다......... 하는 넘들은.......... 걍....... 반헬싱 봐라. 이런거 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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