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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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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10월 13일)

◆ 감독 : 롭 코헨
◆ 주연 : 빈 디젤, 사무엘 L. 잭슨, 아시아 아르젠토, 마튼 소카스, 조 뷰카로
◆ 장르 :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등급 : 12세 이상
◆ 상영시간 : 123분
◆ 제작년도 : 2002년
◆ 개봉일 : 2002년 10월 03일
◆ 국가 : 미국

Vin Diesel...

어려서부터 극단을 전전한 준비된 배우로 18세 때 이름을 Vin Diesel 로 바꿨단다. 할리우드의 폭주기관차라는 닉네임을 얻으려고 일부러 그랬나보다. 온갖 영화잡지에서는 그를 실베스타 스텔론, 아놀드 슈왈츠네거 이후의 차세대 액션스타라고들 한다. 사실 나는 그가 잘나서 그렇다기 보다는 워낙에 스타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미국에 말이다. 기껏 떠오르는 신세대 스타는 벤 에플릭이나 맷 데이먼, 죠시 하트넷 정도이다. 액션 배우를 할 만한 인물은 없다.

사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람보같은 영화가 나온다면 사람들은 비웃을 것이다. 그만큼 젊은 세대들은 한 사람이 초인이 되서 싸우는 영화를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게임도 그렇지 않나. 적을 무찌르고 승리하면 끝나는 게임이 요즘에 어디있나?

롭 코헨과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에서 만난 콤비이다. 이 콤비 플레이가 계속될 것임을 예견하듯 영화는 007식으로 끝나버린다. 새로운 임무라네!

이 영화는 007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전문요원이 아닌 스턴트를 즐기는 사회부적응자가 '스카웃' 된 것이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과 설정은 007 시리즈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다. 눈사태속에서 스노우보드 하나로 목숨을 건지는 컴퓨터 그래픽은 그럴 듯 했지만 황당함도 없지 않다. 007시리즈에서 느끼던 것처럼...

빈 디젤은 액션만 하는 스타가 되기를 거부한단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궁금하지만 액션배우로 일생을 마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바램이다. '액션 전문배우' 라는 타이틀은 배우로서 너무나도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전문... 연기 자체가 전문이 되야지 장르가 전문이 되는 배우는 배우가 아니다. 박신양이 질질짜는 연기 전문이듯이...

암튼 트리플 X는 기존 액션무비를 재현해서 그냥 눈을 즐기는 영화였고 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Samuel Jackson 의 출연이었다.

은성	::: 신상하고 이거 봤다가..하루종일 기분이 우울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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