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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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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삼총사 - 맥시멈 스피드, 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6월 28일)

* 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 'angel'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쓰이는 것이구나... 마약중독에 알콜중독에 세상에서 제일 문란한 남자 관계를 자랑하는 그년은 천사? 아주 꼴보기 싫은 여자를 천사라 불어야겠다. 여자친구한테 '천사같은 그녀'라는 표현을 쓰면 안되겠다... 의미의 재정립 되겠다. 그럼 'full throttle'은 뭐? 전속력... 질식할만한 오럴섹스... 아마 천사들은 후자의 의미로 이 제목을 골랐지 싶다. 이 여자들은 못하는게 없잖아. 그래... 도대체 이 천사들이 못하는게 뭐지? 뭘까? 정말로 뭘까? "영화는 그냥 영화로만 보세요!" 라고 말하지 말자. 영화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지... 키아누 리브스가 허리를 굽혀 총알을 피했다고 아무도 욕하지 않는다. 허리 환자들의 우울함 뿐...

* '흠... 저 유치한 천사포즈'

→ 데미 무어 대사 중 가장 압권... 1탄에서의 엄청난 성공으로 2탄도 전혀 바뀐 것 없이 1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포즈까지도... 긴또깡도 아닌 개코가 나서도 세 명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찌된게 다들 맥도 못추고 말이지... 날씬하고 힘센게 말이 돼? 힘이 세다는 것은 그만큼 근력이 있어야 되고 그만큼 팔다리가 두꺼워야지... 이 땅의 1만 2천 힘 좋은 여인들은 뭐가 되나? "그래... 니가 힘이라도 좋아야지." 소리가 그나마 위안인데 천사들은 '힘까지' 좋다니... 무어 언니는 40이 넘었는데 천사들과 몸매 싸움이나 벌이고 니 몸매 좋네, 내 몸매 좋네 하면서 영화는 지나가고... 시나리오가 필요없는 영화, 몸으로 때우는 영화... 떨어지는 헬리콥터에 옮겨탄 후 시동을 걸어버리는 내 26년 8개월 살아 생전 최고의 엽기를 보여준 영화 찰리의 천사들!

......

→ 요즘 이런 영화 참 좋아한다. 웬만하면 재미있게 보고 실실 웃으면서 나온다. 근데, 씨바... 이건 너무한다. 하지만 예상대로 이런 기사는 뜨더라. '미녀삼총사 2, 북미 박스오피스 돌풍!'... 드류 배리모어는 50편까지도 찍고 싶다고 한다. 안된다. 제발... 영화의 최종목표를 '그냥 보여주기' 로 만드는 데 일조하려는 그녀의 엽기발언... 드류,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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