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월터 힐 (Walter Hill)
◆ 각본
- 데이빗 길러 (David Giler)
- 월터 힐 (Walter Hill)
◆ 배우
- 빙 레임스 (Ving Rhames) Iceman Chambers
- 웨슬리 스나입스 (Wesley Snipes) Monroe Hutchens
- 피터 포크 (Peter Falk) Mendy Ripstein
- 마이클 루커 (Michael Rooker) A.J. Mercker
- 존 세다 (Jon Seda) Jesus 'Chuy' Campos
- 웨스 스터디 (Wes Studi) Mingo Pace
- 피셔 스티븐스 (Fisher Stevens) Ratbag Dolan
- 데이튼 칼리 (Dayton Callie) Yank Lewis
- 에이미 아키노 (Amy Aquino) Darlene Early
- 조니 윌리암스 (Johnny Williams) Al
- 조우 단제리오 (Joe D'Angerio) Vinnie
- 닐스 앨런 스튜어트 (Nils Allen Stewart) Vern Van Zandt
- 데니스 아른트 (Denis Arndt) Warden Lipscom
- 짐 램펠리 (Jim Lampley) Jim Lampley
- 이드 러버 (Ed Lover) Marvin Bonds
◆ 음악: 스탠리 클라크 (Stanley Clarke)
◆ 제작
- 데이빗 길러 (David Giler)
- 보아즈 데이빗슨 (Boaz Davidson)
- 월터 힐 (Walter Hill)
◆ 미술: 마리아 카소 (Maria Caso)
◆ 촬영: 로이드 아헨
◆ 편집
- 프리먼 A. 데이비스 (Freeman A. Davies)
- 필 노던 (Phil Norden)
◆ 의상: 바바라 잉글하트 (Barbara Inglehart)
◆ 캐스팅: 루벤 캐넌 (Reuben Cannon)
중학교 3학년 때. 장 끌로드 반담의 '킥복서 어벤저'를 보고 광분했었다. 그리고는 험난한 무술의 길로 잠시 들어섰다. 매일같이 다리는 찢으며 마침내 일자로 다리를 찢었다. 그 뒤로 키가 크지 않았다.
난 당시 그 영화를 최고라고 생각했다. 9번 봤다면 믿겠는가? 부분부분 대사도 외울 정도였다. 엄마 보여드리고 아빠 보여드리고 친구들 보여주고... 하지만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뻔하다' 였다. 그렇다. 얼마나 뻔한 내용인가? 하지만 나는 내러티브 보다는 반담의 그 현란한 발차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영화 'Undisputed' 가 잠시 그 당시를 생각나게 했다. 마지막 권투 한 장면을 보기 위해 관객을 한 시간 이상 기다리게 만든다. 내가 권투광이었다면, 또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팬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명작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예전의 엄마, 친구들처럼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오징어나 뜯으며 멍하니 앉아보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지루하진 않았다.
혹자는 마지막 권투시합전 미국의 국가를 힙합으로 부르는 그들을 보고 '역시 미국 개새끼들' 하고 욕을 하더만 난 그다지 거부감 느낄 정도의 장면은 아니라고 본다. 그냥 재미인데 그걸 가지고 궁시렁 댈 필요까지 없다고 본다.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고.
최근에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국 여성과 결혼한다고 해서 화제다. 장인의 말로는 참 성실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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