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본 영화중에 '루키(Rookie)' 라는 영화가 있다. 여기 눌러바~ 짐 모리스라는 실제인물을 영화화한 미국 영화인데... 쩜.... 감동적이다. 내용은 이렇다. 선수시절 신통치 않던 투수였던 주인공은 어느 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활동하는데 어느 날 시범을 보인다고 공을 한 번 던져보는데 그게 무~쟈게 빨랐던 것이다. 아이들은 메이저리그 입단 테스트 받으라고 조르고 선생은 거절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님과 거래를 한다. "우리팀이 우승하면 테스트 받으께요." 크................... 그때부터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아이들은 선생의 입단테스트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흡사하다. 본 영화에서 감사용의 1승을 위해 몸을 날리는 선수들의 모습........... 그리고 결국 그 선생은 시속 160km를 넘는 공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성적은 별로 시원찮았지만 30대 중~후반에 메이저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실화란다. 본 영화와 모티브가 똑같다고 하겠다.
우리만의 맛이 있는 것이야....
→ '퇴마록', '로드무비' 의 조감독이었던 김종현 감독이 감사용 선수를 4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졸라 만든 영화라 그러니 표절은 아닐테다. 야구 영화라는 것이 머......... 표절이 없지만서도 본 영화가 'Rookie' 와 다르게 가지는 특성은 분명하다. 'Rookie' 가 메이저리그라는 최첨단 필드를 배경으로 한 꿈의 향연이었다면 본 영화는 프로야구 초기의 꼴찌팀, 그 중에서 꼴찌 투수가 1승을 얻어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그런......... 꿈이다. 그리고 촌스러움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어쩌면 친구 이후 한국영화의 복고 열풍속에 기획된 영화가 아닌 듯 싶다.
조금만 더 힘을내바! 하며 용기를 주는 감독..........
괜찮어...........
→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작위적이지 않고 또한 공의 동선을 따라가며 투타를 보여주는 촬영기법은 단연 이 영화의 으뜸이다. 답답하지도 않고 인상 찡그리게 하지도 않는 정말 알맞은 화면처리였다. 그리고 결말부에서의 음향처리도 기가막혀서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 졸이게 만들고 박수치게 만든다. 진짜다. 사람들.......... 진짜........ 박수친다. 전체적으로 인간적인 스토리와 야구영화로서의 기법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본다. 남자넘들은 웬만하면 야구 좋아하니깐 보고.......... 여자들도 머......... 야구 몰라도 되니깐 보고.............. 1루에서 홈으로 바로 들어오면 되지 왜 3루까지 도느냐고 질문하는 휴............. 人들은 극장 가지말고 집에서 '그넘은 머시서따' 나 빌려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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