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은	(2019-07-24 19:23:36, Hit : 17, Vote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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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1호 기업 ‘한양로보틱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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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기업은 내달 착공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의 ‘1호 기업’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내포 첨단산단의 시대가 새롭게 열린 셈이다. 충남도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한양로보틱스’가 이달 초 생산설비 가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인 ‘자동취출로봇’과 공장자동화시설을 전문적으로 생산·설계하는 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2014년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인천에서 내포로 이전했다. 1만6529㎡의 부지에 90억원을 투입, 지난 5월 최첨단 로봇 제조공장 및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임직원 총 70명 중 내포신도시 본사·공장에 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2~4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인 배전반·분전반 생산업체 월산이엔씨와 유무선통신기기 업체 동양테크윈, 온도조절장치 생산 기업 지노아이앤티 등 3개 기업은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업체인 은성전장과 공조기업체 유니에어공조, 스마트키 제조업체 천운정밀, 자동차 휠 금형업체 아이디큐, 축산자동화설비업체 한별 등은 공사를 시작하거나 부지 매입계약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이들 9개 기업이 매입했거나 매입 예정인 내포신도시 첨단산단 부지는 총 7만5083㎡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안 좋지만 내포 첨단산단 분양은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국민일보 채널 구독하기] [취향저격 뉴스는 여기] [의뢰하세요 취재대행소 왱]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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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관 "훈련계획대로라면 그런 일 없었을 것"…러 대사대리도 "침범 의도 없었다" 청 "대응절차 따라 4단계 전술조치…日, 우리 영공 놔두고 '자디즈' 입장만 내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김세현 기자,전형민 기자,김민석 기자 = 러시아측은 이번 한국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나타내면서 '기기 오작동'을 언급, 의도적인 침범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23일) 오후 러시아 차석 무관이 우리측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만나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러시아 국방부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걸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측이 갖고 있는 영공 침범 시간 및 위치 좌표, 캡처 사진들을 전달해주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이어 "비행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고 중국과 연합비행 훈련이었다"라며 "최초의 계획된 경로대로였다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은 물론 한국의 국내법도 존중한다. 의도를 갖고 침범한 건 아니다"라며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계없이 한국과 관계가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또한 "우리가 의도를 갖지 않았다는 것을 한국측이 믿어주길 바란다"며 "동일한 사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국-러시아 공군간에 회의체 등 긴급협력체제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과 면담을 갖고 "영공 침범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진상조사를 지켜보자"고 밝혔다고 윤 위원장이 전했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이자리에서 "러시아 정부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측에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러시아 군용기의 시간과 좌표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진상조사 의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또한 "정치권 등 대한민국 내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러시아 정부는 언제든 협조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관계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유익한 대화를 소중히 여겨왔고, 어려운 상황이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양국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윤 위원장이 전했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영공 침범은 국제법 위반이자 명백한 주권 침해가 맞냐'는 윤 위원장의 질의에 "맞다"며 "우호적 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신뢰도 높은 양국 관계가 훼손돼선 안된다"고 답했다. 다만 러시아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영공 침범을 인정하고 유감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 윤도한 수석은 이날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영공 침범을 인정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적절한 사과와 유감 표명은 러시아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등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무관이 얘기했다"며 "우리가 넘겨준 위치, 좌표, 침범시간, 캡처 사진을 종합분석해서 러시아의 대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러시아측이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 것도 전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서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전날 오후에 즉각 대화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고 국방부는 '굳이 밝힐 필요가 있느냐'고 판단한 것 같다"며 "청와대는 내용을 알고 있었고, 국방부가 발표할 것 같았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직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아닌 만큼 러시아측의 1차적 설명에 대한 별도의 판단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윤 수석은 '러시아측 해명을 우리 정부가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무관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한 것"이라며 "구체적 사항은 좀 더 알아보고 우리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고의가 아니었다'는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번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사태와 관련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을 의도되고 계획된 중·러의 합동훈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기기 오작동'이라는 러시아측 해명에 대해 "저는 이것이 실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날 영공 침범 상황과 관련한 단계별 조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오전 6시40분쯤 카디즈를 침범한 상황을 공군작선사령부에서 확인했고, 즉각 안보실에 보고됐다"며 "9시에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회의를 가졌고, 9시9분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부분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공 침범시 대응 절차에 따라서 운영이 됐다"며 "1단계 경고방송, 2단계 진로 차단, 3단계 경고비행 그리고 4단계 경고사격까지 절차에 따라 진행된 단계별 전술조치로 영공을 침범한 항공기가 영공 외로 나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발생시점부터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다신 우리 영공에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고, 관련해서 안보실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은 점을 비판하는 데에는 "당시 긴급하고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위기관리센터에서 주무인 안보실장 주재로 실효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NSC 개최를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자국 영공 침범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일본은 자디즈(JADIZ·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부분만 갖고 입장을 내면 된다. 우리 영공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답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tru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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