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2019-08-02 20:27:03, Hit : 18, Vote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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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정부·야당, 평화협정 타결…野 무장해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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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대통령선거,총선,지방선거 시행

【고롱고사(모잠비크)=AP/뉴시스】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오른쪽)과 제1야당인 레나모 수장 오수푸 모마드가 이날 레나모(모잠비크 국민저항) 거점인 고롱고사 국립 야생동물공원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2019.08.02【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모잠비크 정부와 반군 세력이 1일(현지시간) 적대행위를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제1야당인 레나모 수장 오수푸 모마드가 이날 레나모(모잠비크 국민저항) 거점인 고롱고사 국립 야생동물공원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알자지라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레나모는 남아프리카와 로디지아(현 짐바브웨) 백인정권의 지원을 받아 지난 1977년부터 16년간 정부를 상대로 내전을 벌였고, 이로 인해 100만명이 사망했다. 레나모는 지난 1992년 내전 종식에 합의했고 선거에도 참여했지만 무장을 해제하지는 않았다. 2013~2016년에는 선거 부정 등을 이유로 정부군과 재차 충돌했다. 하지만 양측은 2016년부터 평화협상에 돌입, 1일 무장해제와 적대행위 종료에 공식 합의했다. 모잠비크 의회는 정치적 안정과 화합을 위해 정부와 레나모간 내전 중 벌어진 모든 범죄를 사면하는 법안을 지난달 29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레나모 무장대원 5200여명은 평화협정 조건에 따라 무장을 해제한다. 이중 800명은 고롱고사국립 야생동물공원 인근 해체된 반군기지에서 살게 된다. 다른 일부는 군대와 경찰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이번 합의는 모잠비크인이 갈망했던 정부군과 레나모 무장대원간 분쟁의 공식 종식과 영구적인 평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모마드도 "우리는 이제 평화로운 형제다"며 "이 서명은 모잠비크와 세계에 우리가 폭력을 끝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10월15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를 치루기로도 합의했다. 과거 선거는 폭력과 조작, 결과 불복으로 양측간 충돌을 야기한 바 있어 평화협정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다. 양측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ironn108@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채널 구독하기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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