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2019-04-28 12:35:49, Hit : 62, Vote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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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 왜 치료 안해… 병원 응급실서 행패 40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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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응급실 행패 엄한 처벌 필요"

광주지방법원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응급실에서 의사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면서 컴퓨터 등을 파손한 40대가 집행유예를 판결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지후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응급실에서 저지른 범행은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A씨가 응급의료종사를 폭행하고 나아가 의료용 시설을 손괴해 위력 등으로 진료 등을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 의사와 합의가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24일 오전 6시26분쯤 전남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부인이 술을 마시고 쓰러졌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부인이 검사를 거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 못한 의사 B씨에게 "왜 치료를 안해주냐"며 "왜 한숨을 쉬느냐. 니가 의사냐"며 B씨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 또 컴퓨터 모니터를 던져 파손시키고, 플라스틱 바구니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결국 A씨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위력으로 방해하고, 응급의료를 위한 기재를 손상한 혐의로 기소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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