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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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

(2006-08-01 00:37:14, Hit : 1311, Vote :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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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과 백현욱

이승엽.......

정말 대단한 人이다..... 이승엽 보러 일본에도 갔었지만 이승엽이 멋진 이유는 홈런 졸라게 때리기 때문이 아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몰라도 (진짜겠지.......) 우천으로 경기가 미뤄져도 혼자 남아 방망이 질 2천 개 하고 가는게 이승엽이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데 머저리들보다 100배 열심히 하는 걸 보면 그의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물며 영원한 현욱이의 팀 롯데...... 8개 팀 중에 당당히 7등을 하고 있는 그 팀의 2군 선수들...... 프로선수가 되었다면 어느 정도의 자질은 타고 난 사람들인데 비가 와서 게임이 연기되면 빠찡꼬 게임을 하러 간다는 웃지 못할 글을 본적이 있다.............. "빙신들.............."

하고 나는 씩 웃었다. 누군들 안 그랬겠어........

그런데 어느 날 이승엽이 나를 본다. "백현욱 너 회사 왜 다니냐?" "나? 당근 돈 벌러 다니지" "얼마 모았냐?" "..........."

나는 롯데의 2군보다 못한 3군 player 다. 너나 나나 프로의 세계에 몸담고 있는데 말이지...............

돈 좀 아껴!!! 아끼면 될 일인가? 울 회사人들은 이구동성으로 얘기할 것이다. "아니................."

변명인가?

이순신 경영학이 뜨면서 그의 최고 가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한 것이란다. 왜놈은 섬나라라서 수군에 원래 강하기 때문에 조선의 수군을 없애라는 명령이 '위' 에서 내려왔을 때 설득해서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고 또, 승리로 이끈 이순신이 대단하단다.

곧............... 직장인으로서 최고의 변명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냥 까................ 잔말말고....... 이것 저것 핑계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이런 식의 나태함이 자신들을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닐까.... 괜히 v for vendetta 모냥으로 나섰다가 장렬하게 전사하게 되는 건 아닌지....... 그게 두려워 보기 좋게 만들어 낸 게 대한민국 2대 영웅 (the other : 세종대왕) 중 한 명인 이순신 장군 이름 빌려 '경영학' 갖다 붙인건 아닌지..............

그냥 살면 될 것을........... 왜......... 갖다 붙여 이름 더럽히냐고.........

이승엽은 우릴 보며 웃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