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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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wook(2007-01-24 18:01:48, Hit : 1492, Vote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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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무식한 국민들



회사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며 놀다가 택시타고 집에 가는 횟수가 많아진다. 택시 기사분들의 말씀이 곧 여론이라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를 말이 있다. 이 분들과의 대화는 즐겁다. 가끔씩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곤 한다.

노 대통령 당선 1년 후, 돌연 전국의 모든 택시 기사분들이 anti 로 돌아선 듯 하다. 작년 초의 어느 날... 소주를 거하게 마시고 택시를 탔다. 라디오에서는 토론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었고 기사분은 대뜸 이러신다.

"노무현이 나라 다 망쳤다."

사람들이 나보고 노사모냐고 많이 물어본다. 물론 아니다. 당시 가입할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노사모에 속해 있으면서 노 대통령에 대해 얘기하면 "쟤.. 노사모야.." 하며 논쟁이 흐려지는 상황이 싫어서 가입 안했다. 나는 객관적인 놈이다. 감성적이긴 하지만 아닌 것은 죽어도 아니다.

내가 여쭤봤다. "근데.. 기사님.. 노무현이 뭘 그리 잘못했나요?"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고 택시타는 손님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단다. 결국 집 앞에서 내릴 때까지 논쟁이 계속되었고 나도 술 김에 이 아저씨를 개도시켜야 된다는 정의감에 이렇게 제시했다. "미터기 켜 놓으시고 얘기 좀 더 하시죠..." 결국 5천원 거리인데 3만 몇 천원을 지불하고 내렸다.

묻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뭘 그리 잘못했는데?


10명 중의 10명은 부동산과 경제를 꼽는다. 이런 식이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나.. 이런거 이런거 했어요..." 라고 말하는거다. 맞다. 했다. 거짓말 아니다. 언론들은 아니나 다를까 자기업적을 치장하고 끝냈다고 비난일색이다. 야.. 시발.... 이해할 만하지 않냐?    



1. 부동산

-> 현재 집 없고 미래에 서울에 집 사야되는 본인은 부동산 가격상승의 피해자라면 최대피해자다. 내가 대통령 욕해야 된다. 나 같이 집없고 집 사야되는 사람들, 정부정책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한적은 없는, 하지만 피상적인 집값 인상에 상대적 박탈감 무지하게 드는 우리, 우리가 "대통령 너무하네" 하며 그냥 한숨 섞어 말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류에 편승해서 이리저리 땡기고 집사서 2배, 3배 해먹은 놈들은 도대체 부동산 정책에 뭐가 불만인건데? 부동산 가격 떨어뜨리면 부동산 정책 좋았다고 할 자신 있냐? 욕하는 게 버릇이 된 무식한 국민의 전형이다.

본인 또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식견이 짧은 터라 정부정책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못한다. 모르면 가만 있는 것이다. 비판하려면 좀 알고 해야된다. 부동산 정책이 왜 문제인가를 말한 사람을 난 1명 봤다.


2. 경제

-> 우리나라 경제 절대 안 어렵다. 택시에 손님이 적어진게 그 반증이라는 건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경제가 어려워서 돈이 없으니 택시 못 타겠다고?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보라. 해외여행 러쉬로 동, 서남아 발 비행기에 자리가 없다. 술집은 매일 만원이다. 돈이 없으셔서 소주 마신다는 분들, 그 돈 아끼면 택시타고 서울 한 바퀴 돌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어제 OECD 7위 수준, 평균 4.2% 성장이라고 수치를 언급했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왜 이렇게 사람을 치사하게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언론에서 얼마나 눈 가리기를 했으면 대통령이 대 국민연설에서 "우리... 4.2%에요.." 라고 얘기하나? 본인 어제 듣다가 "우리가 4.2%나 돼?" 하고 놀랬다. 대단한 수치다.

경제가 어려워서 재래시장 상인들이 울상이란다. 경제가 어려운데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왜 만세 부르고 있는건데?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남의 탓' 아, 대한민국이다. 기억컨대 상인들이 "장사 너무 잘되고 좋아요. 경제가 좋은 가봐요.' 하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다. 우리 아버지 세대도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무슨 공인중개사도 아니고 부동산만 하지는 않는다. 정권 초기에 5억 하던 아파트가 지금 2억이 되었다면 노 대통령을 훌륭하다고 말하고 있을까? 대통령은 경제만 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리고 경제정책이 나쁘게 진행되지도 않았다. 좋다. 기업들이 투자위축하는게 우리나라 경기 안 좋아서 그러나? 99% 유가, 환율 등의 대외변수 때문에 그렇다. 먹고 살기 어려우니 나쁜 대통령이고 나라 말아먹은 대통령이라 욕하는게 OECD 어느 나라의 국민수준이냐? 초등생만으로 이루어진 나라도 아니고 참, 답답스럽다.

무식한 티 내지말고 모르면 가만 있자. 타블로이드지만도 못한 언론 따위에 휘둘리지 말고 생각 좀 하고 살고.. Steve Jobs 가 얘기했던 것 처럼 남이 만들어 놓은 생각에 갇혀 평생을 허비하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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