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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wook(2009-07-21 02:40:23, Hit : 1611, Vote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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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국민들


싱가폴 국민들은 정말 착하다. 공항에서 손님 태우려면 1시간은 기다릴텐데 공항이랑 가까운 우리 집에 갈 때 한번도 가깝다고 짜증스럽게 대하는 driver를 못 봤다.

뿐만 아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도, 정치인에 대한 존경, 준법정신... 모든 게 나무랄데 없이 착하다.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일본 갔을 때도 그 친절함에 놀라고 또 놀랐다. 물론 쓰레기같은 니혼진도 많지만 대부분 착하다. 얘네들도 국가나 이런 문제들이 걸리면 그 충성도가 엄청나다. 수많은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충성심 내지는 복종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에 마주치는 일반인들은 참 착하다.

남미 사람들도 참 착하고 순하다.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 같은 느낌을 주고 젊은이들이나 사업가들도 배타적이지 않고 참 착하다.

미국 사람은 착한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사람은 착하나? 대한민국도 싱가폴처럼 국민들 잘 살게 해주면 친절해질까? 다들 살기 어려워서 짜증섞이고 귀찮고 그런 것 아닐까? 그럼 돈 있는 놈들은 착하나? 것도 아니자너..

싱가폴 정부가 국민들 잘 살게 해줬다고 국민들이 착하다는 논리는 비약인 것 같다. 아마 다민족 국가에서, 또는 타국에 와서 터를 닦아서 그런가? 자신들의 총리 리센룽이 똑똑하다고 나한테 자랑하는 것을 나는 여러번 들었다. 물론 명문대 유학파라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닐테다. 토론에서 이길 사람 없다고 자기 지도자를 자랑하는 나라... 우리 노대통령도 그런 점에서 참 멋있었는데 그 말로는 존경이 아닌 자살... 자살하고 나니 '내 마음속의 대통령'.... 난리부르스...

다민족 국가라 중국인들 말고도 많은 인종이 사는 나라지만 다민족 국가가 지닌 장단점 중 장점이 많은 나라인 것은 확실하다. 몇 일전에는 굉음을 내며 최고급 벤츠 스포츠카가 뚜껑을 열고 지나가는데 일본에서 야타족하며 좀 놀았던 이와사키가 쳐다보더니 나보고 '차는 좋은데 운전사 바바".

완전 꾀죄죄한 인도 남자 둘이 벤츠 스포츠카 타고 굉음 울리며 돌아다녀도 멋진 나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정은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그 가슴은 전세계 어느나라와도 바꿀 수 없는 유산이다. 외국에서 살면 그런 것들이 그립다. 반찬 추가로 계속 가져다 주시는 식당 아주머니들.. 술마시고 맺어진 직장동료간의 우정... 이런 것들은 전세계 어디가도 보기 어려운 한국인만의 광경이다.

스티브는 나한테 이런 말을 자주했다. 자기는 한국 사람들이 감성적인 건 알았는데 너랑 지내고 나서는 이렇게 감성적인지는 몰랐다고 말하며 주먹으로 가슴을 친다. 의리를 뜻하는 바디 랭기쥐다.

대한민국. 참 가능성 많은 나라이긴한데 경제발전 속도와 맞지 않는 후진한 정치... 늙어가는 나라.. 조금만 다듬으면 남부럽지 않는 훌륭한 나라가 될 듯한데..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만... 너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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