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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2-10-04 01:33:20, Hit : 901, Vote : 151) 
 [re] 떠나야 되나...

너의 심정을 100% 이해하겠냐마는 이렇게 힘들수록 너는 냉정해져야 된다. 자포자기하면 그 날로 니는 끝장이다.


내가 보기에 선택은 두 가지다.

첫번째, 강태공이나 제갈량처럼 기다린다. 물론 니가 노력은 하고 있어야겠지만 절대 조급증을 내면 안된다는 말이다. 쓸데없는 비유지만 제갈량이 능력은 있으나 조급한 사람이었다면 유비를 만날 수 있었겠냐? 마인드 컨트롤이다.

두번째, 떠난다. 죽든 살든 이 땅에서 이것 저것 걸리는게 많아서 안 된다면 떠난다. 나 같으면 떠난다. 이 땅에서 되는 일 없다고 떠나는 것은... 비겁한거 절대 아니다. 비겁하다고 얘기하는 놈 있으면 내가 입 찢어버린다. 이 놈의 땅 덩어리에서 안되는게 한 두가지여야지... 암튼... 떠난다. 완전 맨 땅에 헤딩이라도 떠난다. 굶어죽지는 않겠지... 무작정 미국으로 갔다가 굶어죽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니가 그런 무대뽀적인 사람들보다 못한게 뭐가 있다고...


다른 선택은 내가 다시 생각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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