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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2-12-22 20:29:10, Hit : 710, Vote : 147)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매형이 새벽 1시에 '반지의 제왕' 을 끊었단다.

예매하는데 실패했던 나로서는 기쁘기 그지 없었다. 얼마 전 1탄을 다시 한 번 review 한 다음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동생 놈이 술 한잔 하잖다. 그래... 간단히 먹지, 뭐.

정말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집에 갔다. 집을 나와 매형과 극장에 갔다.

'지금 새벽 1시 맞어?'

극장은 오후 1시의 분위기였고 새벽 1시의 '반지의 제왕' 은 매진이었다. 굉장한 열풍이었다.

아! 프로도가 등장하고 간달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얼굴들이던가... 3시간이 금방가겠다...

그리고...

앗! 갑자기 간달프가 살아났네... 검은 문앞에 얘들이 벌써 왔네... 어떻게 된거야?

그리고...

"가자!" 하는 매형의 목소리...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았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자다니...

전날 부서 망년회로 무리한 탓도 있고 거기에 곁들인 술 한잔... 잠들기에는 최상의 조건들이었다.

또 다시 '반지의 제왕' 예매를 위해 전쟁을 치뤄야하다니...


프로도야... 기다려라. 미안하다.

**** (2002-12-27 15:01:21)
저두 반지의 제왕:두개의탑 볼라구..
저번주에 비됴로 review 했는데..
아직 못봤음!!ㅋㅋ
이번주에 볼수 있지 않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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