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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k's Web Life, here...

퇴임회장(앞으론 현진

(2003-04-27 23:45:33, Hit : 976, Vote : 180)

[심심해서 한마디] 최희섭이 신인왕을 받기 위해선....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찬호도 완전히 퇴물이 되었고(예전 LG의 차명석이 생각나더군...),빅리그 진입을 노렸던 몇몇 선수들도 제풀에 꺾인듯 하고...

그나마 잘하던 병현이도 타선의 지원이 없어 맥을 못추고...

우리의 희망은 이제 최희섭!!

최희섭이 신인왕을 받기 위해선 최소한 이루어 낼 조건들이 몇가지 있다...

최소 .280이상의 타율과 25홈런과 80타점 이상...

빅리그 1년차 타자에겐 당연히 어려운 숙제이다.
(물론 작년말 로스터에 올라와 몇경기 뛰긴 했지만...1년차는 1년차...)

물론 메이저리그 입성때 부터 탁월한 능력이 있었던 A-ROD나 엘버트 푸홀스 같은 타자나...

일본 최고의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치로 같이 완성형의 타자가 아니라면,

이와 같은 기록을 내기란 (약간 농을 섞어서) 하늘에 별따기와 같을 것이다...

특히 빅리그 투수들의 다양한 변화구와 타이밍에 대한 절묘한 볼배합은 최희섭에겐 혹독한 시련일 것이다.

또 160여 경기를 뛰면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신인왕을 얻는데는 큰 산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같은팀의 코리패터슨같은 훌륭한 신인과의 경쟁도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허나, 부정적 요인만은 있는것이 아니다...

작년말 빅리그에서의 잠깐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OFF-SEASON동안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꾸준한 연습과 스프링캠프의 실전연습을 통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짧은 예로 삼진의 수와 볼넷의 수가 비슷하거나, 볼넷의 수가 많은데에서 발전한 모습을 알 수 있다.

거기다 거대한 체구에 비해 굉장히 유연한 몸을 가졌고, 밀어쳐서 홈런을 낼수 있을 정도의 파워는 누구도 쉽게 넘볼수 없는 능력이다.

거기다 캐로스 같은 배테랑 1루수와 같이 뛰면서 배운다는 것은 최희섭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양키스의 고질라 마쓰이가 있다면...내셔날리그 컵스에는 최희섭이 있다!!

당당히 맞선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지 않을까?

(제발 부상만은 당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