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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baek(2002-11-27 13:14:21, Hit : 812, Vote : 142) 
 influenza virus 개자식들

26년 1개월 남짓을 살아오면서 감기가 이리도 무서운 놈인 줄 몰랐다. 아니, 엄격히 감기가 아니란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독한 감기=독감' 이 되어서 그렇지 감기와는 다른 병이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종종 있단다. 어제 밤 기침하다 '피'를 보았는데... 혹시..

다행히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러니 홈페이지에도 한 번 들어와 본다. 정말이지 인생에 대한 의욕이 없었다...


나의 감기소식에 염려의 목소리를 전한 10대 소녀팬들을 비롯한 여러 우인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그 덩치에?", "유행타냐?", "할 건 다하네..."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남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제 나의 복수의 칼 날이 드리울지 모르나니 항시 조심하기 바란다.

암튼... 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착하게 살고... 심한 농담 자제하고.. 불우이웃 돕고.. 이번에 결심한 게 수도 없이 많다....

Angelo (2002-11-27 22:57:45)
완쾌되더라도 그 결심들은 유지하기 바란다...
수영 (2002-11-28 09:43:31)
오빠까지 그 독감에 걸리신 줄은 전혀 몰랐네요. 다들 난리도 아니던데.
따뜻한 꿀유자차 많이 드세요.

그래도 결심했다는 것들을 보니, 독한감기 약이 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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