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227

View Articles

Name


	hyunwook

Subject

(★★★★)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Johnny Depp...

→ 올해 40을 넘긴 배우라고 믿기지 않는, 신선함이 언제나 느껴지는 배우로 꼽는다. 개폼이나 잡으며 악당을 물리치며 V를 그리는 영웅이 아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캐릭터. 어딘가 몰두하면 미칠 것 같아보이는 눈매... '가위손' 도 그랬지만 '슬리피 할로우' 에서의 어설픈 연기는 정말 할리우드의 어떤 배우도 지니지 못한 그것이었다. 가~장 심각해야되는 상황에서의 '삐거덕' 거림은 쟈니 뎁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사람도 참 특이하다. 몇 년전 득녀를 하고 나서 자신의 삶의 존재이유를 알았다는 특이한 캐릭터. '스피드' 와 '가을의 전설' 등의 흥행보증 작품은 출연을 마다하며 다소 엉뚱한 영화에만 출연을 고집하는, 스스로를 B급 배우로 떨어뜨리는 이상한 캐릭터. 그러고 보니 키아누 오빠는 '스피드'도 대타였네. 매트릭스도 그렇더니... 이유야 어찌됐건 성공했으니 다행이다만...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꼽으라면 난 '애드워드 노튼' 을 꼽지만 이제는 '쟈니 뎁' 도 그 목록에 올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다. 딸이 좋아할 것 같아서 이 영화를 택했단다. 나도 자식 한 번 가져보고 싶다. 어떤 기분일지...

제리 브룩하이머, 그리고 고어 버번스키

→ 제리 브룩하이머에 대해서는 뭐... 새삼스럽게 얘기할 것이 없을 정도로 흥행보증수표가 되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다. '진주만' 에서는 액션신은 끝내줬지만 사랑얘기가 좀... 3류스러운... 그래서 실망스러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비주얼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다. 제리 브룩하이머 영화에 비주얼을 들먹이며 가타부타 하는 것은 간이 배 밖에 나온 짓이긴 하다. '멕시칸' 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감독 '고어 버번스키' 가 제리 브룩하이머와 손을 잡고 모두들 피하던 '해적영화'를 만들어 대박을 터뜨린 것은 무언가 이 영화가 다른 해적영화와는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비틀리기' 다.

이것 저것...

→ 왕년에 '블랙 펄'의 선장이었던 잭 스패로우가 어설퍼도 뭔가 마지막에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만 한데 끝까지 어설프고 무인도에서의 로맨스도 기대했건만 술 쳐먹고 나동그라지고... 이런 설정들이 멋있게, 강하게만 보이려하던 기존 해적 영화와 차별을 두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듯 하다. 제작비가 1억 2500만 불이라는, 실로 회사하나를 사는 돈이지만 현재 (9월 중순)까지 북미에서만 벌어들인 수익이 2억 5000만 불로, 말 그대로 흥행대박이다. 본인이 보는 'niche market' 이다. 우리나라 가요계를 예로 들자면 'psy' 되겠다. 주류 문화속에 무늬만 섞여있는 비틀리기 문화, niche market 이다. 문화의 틈새시장...

암튼...

이 영화에서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꽃미남이 '짠' 하고 등장하는데 바로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되겠다. 차세대 할리우드 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는 '올랜도 볼룸'이 등장해 건장한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돌풍을 예견하고 있다. 밴 에플렉도 빈 디젤도 어딘가 약간 모자람이 있다. 맷 데이먼은 너무 학구적이고... 차세대 동력이 부족한 할리우드에 '올랜도 볼룸' 의 돌풍이 불 것은... 뭐... 뻔한 일이다.

그래서...

→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완전 아마추어를 표방하는 본 'hyunwook.com' 의 리뷰이지만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대 블록버스터의 리뷰를 쓰기는 쉽지 않다. 특히 본인이 블록버스터 매니아가 아니기에 어설프게 건드리지 않는다. 차라리... 그래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등의 리뷰를 쓰기가 제일 힘드며 얼마전 매트릭스는 쓰지도 않았다. 터미네이터는 뭐... 그렇다쳐도...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블록버스터라는게 달리 의미하는 바나 뭐... 이런게 없기 때문에, 제작자와 배우들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 그런 얘기 글적대다 보면 할 얘기가 없어진다. 변명되겠다.

암튼... 안 본 사람... 봐라.. 유치하니 뭐니 말이 많아도 (특히 딴지일보 - 뮝기적) 충분히 볼만하다.

tag heuer

::: http://www.didweddingdress.com/wedding-reception-6173981-nic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