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안 봐서 천만다행이다만 그 때 광고하던걸 생각하며 재밌다, 재미없다의 양극을 달리던 평들을 생각하며.. 그래 나도 함 보자...는 순수한 의도로 봤는데... 아.. 내 두시간 물리도........
욕 1
→ 기지배 둘이 모여 2시간 수다한 것 같은 영화... 일본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서 일본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한 것들에... 의구심이 무지하게 많이 들고 있는 이 순간... 이 영화도 일본 꺼 리메이크라며? 쫌... 먼데... 쫌... MBC 베스트 극장만도 못한 이 영화...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어떤 XXX이... 누차 강조하지만 그 정도 연기는 시장에 콩나물 파시는 아주머니도 3개월 트레이닝 시키면 한다. 관객을 흡입시키는 연기를 하는 몇몇한테 붙이는 코멘트지 이런 얘들한테... 얘들은 그냥 '연기를 한다' 이다. '잘한다'가 아니다.
욕 2
→ 리메이크 작품이라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도대체가 에피소드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 없으며 (옛 애인을 만났는데.. 쿠폰주까? 라고 했다고 범수형아랑 정화누나랑 같이 낄낄대는 장면은.. 내 바로 옆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개 평범한 에피소드 중 하나다) 사랑코드도 무언가... 찝찝하다. 엄정화와 이범수의 설정은 말도 되지도 않는 '이상한 나라의 년놈들' 이야기 되겠다.
분하다...
→ 가뜩이나 드라마 본다고 영화 볼 시간도 모자라 죽겠는데... 차라리 다른 걸 볼걸... 일단 시작했으니 중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보고 있던 내 모습... 보고 나서도 뭐가... 찝찝하고 짱나고... 휴.....
보고 재밌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음... 그럴 수도 있겠고.. 안 본 사람, 특히 초강력 슈퍼 블록버스터 매니아들은 근처에도 오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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