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wook's Web Life, here...

name

hyunwook

(2003-11-05 17:52:47, Hit : 1625, Vote : 240)

subject

연예인...

나는 참... 연예인이란 족속들을 싫어하지만 특히나 그들이 자신들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양아치짓을 할 때는 미워서 진짜...

물론 연예인 중에서도 멋진 사람 많다. 연기나 노래에만 충실하고 때로는 선행도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人들...도 있다. 보아가 그런 케이스 되겠다. 헉...

얼마 전 민수 형아가 소송에서 지면 한국을 떠나겠다고 인상 졸라 쓰며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세상에는 억울해도 한 마디 표현도 못하고 묻혀가는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팬들을 볼모로 한국을 떠나겠다는 말을 씨부리고 자빠져 있는 그 엿같은 놈의 모습에서는 오바이트가 쏠렸다. 왜 '공정한 법의 심판을 기다리겠다.' 던지... 이런 말은 못하고 지면 떠나겠다고? 팬들이 니가 떠나겠다고 하면 법원을 상대로 테러라도 하기를 바라냐? 그러면 법관이 겁 먹고 너의 손을 들어줘야 되는건가? 미친넘... 폼을 하도 잡다보니 지가 뭐 되는 줄 안다.

나도 DJ를 했던 놈으로서 DJ DOC의 음악성(음악성이라기보다 대중성)을 만만하게 보지는 않지만 이 놈들은 하는 짓이 영... 양아치 대장이다. 자세한 내막은 그 누가 알겠냐만은 왜 이렇게 구설수에 오르며 힘든 길을 걷는지... 그러니 세상에 불만이 많아지지... 방금 전에 재용이 사태 때문에 경찰서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 것이라는 소식을 보고 내가 이 글을 적게 되었는데 과연 그게 잘하는 짓인가. 아니, 과연 그들이 그럴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포조리' 라는 노래로 대한민국 민주 경찰을 병신 만들어 놓고 (당시 신문에 경찰들이 줄줄이 기고를 했었다... 왜 싸잡아 비난하냐고...) 인제는 앞에서 콘서트를 한단다. 경찰이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우지는 않았을 터인데 그들이 반박하는 방법은 민수 형아와 별반 다를 것 없다. 다 똑같은 놈들이다.

난 연예인들의 이런 점들이 싫다. 지들이 뭐... 사생활이 복잡하고 그런 건 지들 사정이라 해도 카메라의 힘들 빌어, 우둔한 몇몇 팬들의 힘을 빌어 지랄을 떠는 모습들은 참... 소록도 봉사활동 6년 감이다.

니들은 그냥 연예인일 뿐이다. 예술하는 사람들이다. 되지도 않은 권력 창출하지 마라. 니들... 그럼 안된다.. 엉?